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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기준' 신규 코픽스 다시 반등…최저 2.69%(종합)

등록 2020.12.15 16: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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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픽스 0.90%…올해 두번째 상승

시장금리 변동 신속하게 반영하는 지수

조달 부담 커져 신규 코픽스만 오른 듯

잔액·신잔액은 각 0.04%포인트씩 하락

'주담대 기준' 신규 코픽스 다시 반등…최저 2.69%(종합)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은행에서 대출 받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계대출 규제로 신용대출 등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일부 상승했다. 연동된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내일부터 최저 2.69%가 적용된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의 신규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16일부터 0.03%포인트 올라간다.

은행연합회가 이날 공시한 '2020년 11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90%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9월 0.08%포인트 오른 데 이어 두번째 반등이다.

이에 따라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 2.79~3.99%, 우리은행 2.76~3.86%, 농협은행 2.69~3.70%로 조정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21%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내려갔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도 0.96%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7월 첫 공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한 번도 오른 적이 없다.

신 잔액 기준 국민은행 2.77~3.97%, 우리은행 2.82~3.92%, 농협은행 2.75~3.76%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만 올랐다는 건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 부담이 직전 달보다 커졌다는 의미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0.69~0.76%를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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