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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 대공수사, 오늘부터 경찰과 합동 진행"

등록 2020.12.15 17: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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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청장 등 경찰 정보·보안 수뇌부 면담

"3년 후 경찰이 사수, 국정원은 조수 될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15일 김창룡 경찰청장과 만나 대공수사권 이관에 따른 후속 조치를 협의했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 원장이 김 청장과 정보·보안 관련 경찰 수뇌부를 국정원으로 초청해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오늘부터 국정원의 모든 대공수사는 경찰과 합동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3년 후 대공수사권이 이관될 때까지 경찰이 사수(射手)가 되고 국정원은 조수(助手)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 사이버수사 등 국정원의 대공 수사기법을 경찰에 모두 전수할 것"이라며 "향후 수사 공조 및 수사권 이관과 관련해서 경찰의 요구를 가급적 모두 수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일부에서는 3년 후 수사권 이관이 다시 유예되거나 또는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하지만 경찰과 철저히 공조·협의해서 대공수사권이 완전하고 차질없이 이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대공수사권의 원활한 이관을 위해 국정원 내부에 전담 조직을 설치하는 한편, 경찰과의 공조·협의를 위한 '국정원-경찰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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