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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 英과 무역합의 검토 시작…수일 내 승인 시사

등록 2020.12.27 02: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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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6페이지 분량 합의문 세부 내용 검토·평가

28일 다시 모이기로

[브뤼셀=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회원국 대사들이 회의를 열고 있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성탄절인 이날 EU와 영국간 무역합의에 대해 검토에 착수했다. 2020.12.27.

[브뤼셀=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회원국 대사들이 회의를 열고 있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성탄절인 이날 EU와 영국간 무역합의에 대해 검토에 착수했다. 2020.12.2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지난 24일 타결된 영국과 EU간 무역합의를 검토하면서 수일 내 승인을 시사했다.

26일 폴리티코 유럽에 따르면 EU 회원국 대사들은 성탄절인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어 합의안 초안에 대한 평가 및 검토 작업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미셸 바르니에 EU측 협상 수석대표는 10개월간 이어진 협상의 결과물인 1246페이지 분량의 합의문 세부 내용을 EU 대사들에게 설명했다.

익명의 EU 외교관은 "EU 대사들은 합의안과 관련해 반대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잘했다는 평가가 여기저기서 나왔다"며 "28일 EU 대사들이 다시 모여 검토 및 평가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U 대사들은 회원국들이 며칠 내 합의를 승인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한다.

EU와 영국의 미래협상은 영국의 브렉시트 전환기 종료를 약 일주일 앞두고 타결됐다. 지난 1월31일 시작된 영국의 브렉시트 전환기는 오는 31일 끝난다.

EU는 다음달 1일 이번 합의를 임시 발효한 뒤 내년 초 EU 의회 및 회원국 비준을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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