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관리들에게 '정권인수 훼방 말라" 경고
28일 인수위 회의에서 '봉쇄작전'비난
"인수인계 방해로 국가안보에 큰 위험"
국방, 예산 부문에서 필요한 정보 못받아
[윌밍턴=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2.23.
바이든 당선인은 자신의 대통령직 인수팀이 국방부와 예산관리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으로부터 정권인수에 필요한 정보자료를 얻는 과정에서 "그 방면에 통달한 행정 책임자들"로 부터 거의 봉쇄를 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금 현재 우리 인수팀은 퇴출하는 행정부로 부터 중요한 국방분야에서 모든 정보를 인계받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무책임한 직무유기나 마찬가지다"라고 바이든은 말했다.
그는 인수팀이 국방부로 부터 예산집행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한 "완전한 투명성"을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래야만 국방부문의 혼란과 혼동의 가능성을 줄여 우리의 적들이 그런 상황을 이용하려 할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이런 발언은 인수팀 회의에서 그의 국방 및 안보 팀 지명자와 보좌관들, 특히 국무장관 국방장관 국토안보부장관 지명자들로부터 현재 상황을 보고 받은 뒤에 나온 것이다.
바이든은 인수팀이 당한 일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재임중에 해당 국가기관 관리들이 "미국의 국가안보의 핵심기관이면서 국가안보에 엄청난 해를 입히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런 기관들 대부분은 인력이나 기능, 의욕 등이 이미 다 빠져나가거나 비워진 상태이다...그 때문에 우리 새 정부가 국민을 보홓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라고 바이든 당선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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