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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민주당, MB·朴 사과 안해도 용서하는 게 진정 용기"

등록 2021.01.03 18: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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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면한 DJ 비난하는 거라면 사진 내리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2020.07.1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2020.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전직 대통령이) 사과해야만 용서한다는 건 용서하기 싫다는 핑계일 뿐이다. 사과하지 않아도 용서하는 게 진정 용기"라고 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용서는 피해자만 할 수 있기에 DJ는 박정희 기념관을 만들고 전두환을 용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극렬 친문 의원들이 (사면을) 반대하는 건 딱 두가지다. 이명박, 박근혜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이 아직은 정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거나, 애초부터 정치를 적대와 증오의 편가르기로만 배운 무식한 정상배들이거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진정 DJ를 계승하는 정당이라면 이명박 박근혜 사면을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전두환을 사면한 DJ마저 비난하는 거라면 민주당에서 DJ의 사진을 내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남국, 김용민 같은 정치의 기본도 모르는 철부지 대깨문들은 논외로 치더라도 우상호, 안민석, 정청래 정도의 중진 의원이면 2021년 새해에 DJ의 참 용서의 뜻을 헤아리고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정치를 고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당사자의 반성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정리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이 문제는 국민적 공감대와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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