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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中 긴장고조속 박쥐들어간 샌드위치먹는 濠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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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05 16:24:57
코로나19 기원 둘러싸고 양국관계 최악 속 다시 긴장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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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 남성이 박쥐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광고가 논란을 부르면서 호주 광고심의위원회가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BBC가 4일 보도했다. 야외활동 용품 제조회사 BCF의 광고 장면. <사진 출처 : BBC> 2021.1.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한 남성이 박쥐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광고가 논란을 부르면서 호주 광고심의위원회가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BBC가 4일 보도했다.

야외활동 장비용품 회사인 BCF가 제작한 이 광고는 유튜브에서 25만번이 넘는 조회 건수를 기록했다.

광고는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누군가가 박쥐를 먹어서 발생했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며 박쥐가 들어 있는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는 살아 있는 야생동물들을 다루는 중국 후베시(湖北)성 우한(武漢)의 한 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초기 사례들에서 나타났지만, 코로나19가 실제로 어떻게 발생했고 확산됐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아직 없다.

호주 광고심의위원회는 "BCF의 이 같은 광고에 대해 많은 불만이 접수됐다. 광고심의위원회는 이러한 불만 제기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BCF는 지난 2016년과 2018년에도 호주에서 가장 많은 불만이 제기된 광고를 내보내는 등 논란을 부르는 광고 제작으로 악명이 높다.

문제는 호주와 중국 간 관계가 지난해 수십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냉각된 가운데 이 같은 광고가 방영됐다는 것. 이러한 광고가 그렇지 않아도 최악인 호주와 중국 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중국은 사실상 중국을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지목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후 중국은 호주로부터의 수입에 규제를 강화하고 중국인들에게 호주로의 여행과 유학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한편 호주산 와인에 212%의 관세가 부과되는 등 양국 관계는 최악을 향해 치달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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