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시아 차르' 인도태평양 조정관에 커트 캠벨
바이든 인수위 확인...국가안보회의 신설직
차기 美정부 아시아·대중 정책 총괄...외신들 "아시아 차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커트 캠벨이 국가안보회의(NSC) 소속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맡을 것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외신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캠벨 전 차관보를 NSC 산하 신설 직책인 '아시아 차르'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차르'는 황제를 뜻하는 러시아어다.
캠벨은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을 지낸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아시아 정책을 주도했다. 특히 오바마 전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한 아시아 집중 전략인 '피벗 투 아시아'(Pivot to Asia·아시아 회귀)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 일본 등 역내 전통적 동맹들과 힘을 합치고 인도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이든 당선인이 추구하는 동맹·파트너 결집을 통한 대중 견제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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