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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102명, 18일째 100명대…사망자수 1년 만에 300명↑(종합)

등록 2021.01.25 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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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2만3459명…0시 대비 102명 증가

감염경로 조사 중 확진자 27.1%로 2주전 감소

송파구 소재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1175명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65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01.1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65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0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 발생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 4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월24일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후 1년 여 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02명이 증가해 2만3459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91명, 해외 유입은 11명이다.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18일째 100대를 기록하고 있다. 7일 191명, 8일 188명, 9일 187명, 10일 141명, 11일 167명, 12일 152명, 13일 134명, 14일 127명, 15일 156명, 16일 145명, 17일 132명, 18일 101명, 19일 143명, 20일 125명, 21일 115명, 22일 127명, 23일 133명, 24일 102명이다.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된 가운데 1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1월17~23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76명으로, 일평균 125.1명이 발생했다. 2주 전(1월10~16일) 일평균 확진자 수 145.9명보다 감소했다. 

감염경로 조사중인 확진자 수도 2주 전(1월10~16일) 전체 확진자의 28.6%였으나, 지난주(1월17~23일) 27.1%로 줄었다. 무증상자 비율도 2주 전(1월10~16일) 전체 확진자의 37.0%에서 지난주(1월17~23일) 31.6%로 감소했다.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은 2주 전(1월10~16일) 23.4%에서 지난주(1월17~23일) 22.1%로 줄어들었다. 사망자 수는 2주 전(1월3~9일) 33명, 지난주(1월17~23일) 29명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102명은 집단감염 6명, 병원 및 요양시설 6명, 확진자 접촉 38명, 감염경로 조사 중 41명, 해외유입 11명이다. 

감염경로별는 종로구 소재 요양시설2 관련 2명(누적 14명),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1명(누적 1175명), 성동구 소재 거주지설·요양시설 관련 1명(누적 36명),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1명(누적 23명), 강남구 소재 사우나 관련 1명(누적 23명), 강동구 가족 관련 1명(누적 14명),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 2 관련 1명(누적 9명)이다.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해 회사 관계자 1명이 22일 최초 확진된 후 23일까지 26명, 24일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해당 시설은 근무자간 파티션이 설치돼 있어 직원간 거리가 1m 이상 유지됐으나, 전화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업무 특성상 침방울이 많이 발생했고 도시락 배달 후 취식, 마스크 착용 미흡 등으로 인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2 관련해 퇴원자 1명이 20일 최초 확진된 후 이 병원과 관련해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동의 다인실은 화장실을 공용 사용해 다른 병실 확진자가 접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확진자에서 같은 병동 환자, 종사자들에게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유입 11명(누적 773명), 기타 확진자 접촉 30명(누적 7356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8명(누적 1057명), 감염경로 조사 중 41명(누적 5418명), 기타 집단감염 4명(누적 7561명)이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65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01.1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65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01.10. [email protected]

자치구별 확진자는 관악구 10명, 성북구 9명, 강서구 8명, 강동·중랑구 각 7명, 중·강북·은평구 각 5명, 종로·노원·마포·영등포·동작구 각 4명, 광진구 3명, 용산·중랑·서대문·구로·강남구 각 2명, 성동ㅍ양천·송파구 각 1명 등이다. 기타는 6명이다.
 
누적 기준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서구에서 1534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1327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악구가 1145명, 강남구 1113명, 동작구 986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이 늘어 30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률은 1.2%이다. 

사망자들의 주소지는 각각 도봉구, 송파구, 성북구, 강서구로 확인됐다. 이들의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7%(102명)였다. 평균은 0.6%다.

24일 검사건수는 9826건으로 나타났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3082건이었다. 이 가운데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인 24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46.8%이고 서울시는 41.9%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5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31개이다. 입원가능 병상은 84개이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중인 생활치료센터는 34개소 총 4918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783개이다. 가동율은 15.9%이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3589개이다.
 
시는 아울러 오는 31일까지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와 관련해 확진자 발생 추이, 위험도 평가 등을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시 생활방역협의회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 참석해 "31일 이후 설 연휴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이번주 내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중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과 서울시 생활방역협의회, 전문가 논의 등을 통해 확진자 발생 추이, 위험도 평가 등을 실시 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전국적으로 동일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지역 특성, 확진자 수, 지역에 맞는 수칙을 갖고 관리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기준 적용하는 것은 한 시도만 적용했을 때 풍선효과로 오히려 확진자가 더 많이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는 경우 등 이런 부분에 대해 중대본과 지자체와 회의 중으로 지역 현황에 맞춰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국장은 코로나19에 완치된 구로구 미소들 요양병원 환자들의 전원 조치와 관련해 "구로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55명이 광주, 영주, 강원, 경기도 등의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원됐고 코로나19 치료 후 서울에 있는 요양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며 "일반 요양병원에서 감염병 관리 교육을 사전에 지속적으로 컨설팅 하면서 전원조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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