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리 열흘 앞…트럼프 변호인단 고작 5명
조니 개서·그레그 해리스·조슈아 하워드 합류
첫 번째 탄핵 초호화 변호인단과 대조
[워싱턴=AP/뉴시스]지난해 1월27일(현지시간)자 사진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인 앨런 더쇼위츠 전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탄핵심판에서 변론 이틀째 최후진술을 마치고 연단에서 걸어 내려오고 있다. 2021.1.30.
CNN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의 유명 변호사 조니 개서와 그레그 해리스, 노스캐롤라이나 변호사 조슈아 하워드가 트럼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3명 모두 연방 검사 출신이다.
해리스는 이날 CNN에 "그 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변호인단이 현재 5명이 됐다고 확인했지만 인원이 더 추가될 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상원의 본격적인 탄핵 심리는 열흘 정도 남았다.
하워드는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를 위해 조만간 워싱턴DC로 가야 한다면서 자신이 맡은 사건의 기일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워드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 특별검사팀에 있었고, 법무부에서 10여년 간 있으면서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새뮤얼 얼리토 연방대법관 인준 관련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데버라 바비어가 이번주 초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추천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부치 바워즈가 이끌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계기로 첫 번째 탄핵심판대에 올랐을 때에는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바 있다.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 탄핵 공격수였던 케네스 스타 전 특검이 수비수로 등판했고, 팻 시펄로니 전 백악관 법률고문, 앨런 더쇼위츠 전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개인 변호사 제이 세큘로우와 로버트 레이 전 특검 등이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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