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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시리아내전 양측에 "어린이보호 최우선"당부

등록 2021.02.01 08: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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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리아 북부에서 어린이 4명 사망 후

"민간 거주지 공격 삼가해달라"재차 요청

[알레포=AP/뉴시스]6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 인근 알-바브의 버스 정류소 인근에서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폭발해 하얀 헬멧 대원이 무너진 주변 건물에서 한 어린이를 구조해 옮기고 있다. 시리아 야당 활동가들은 터키의 지원을 받는 반군이 통제하는 이 마을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로 최소 19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0.10.07.

[알레포=AP/뉴시스]6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 인근 알-바브의 버스 정류소 인근에서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폭발해 하얀 헬멧 대원이 무너진 주변 건물에서 한 어린이를 구조해 옮기고 있다. 시리아 야당 활동가들은 터키의 지원을 받는 반군이 통제하는 이 마을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로 최소 19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0.10.0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은 1월 31일(현지시간) 시리아 내전에 참가하고 있는 모든 당사국 군인들에게 시리아 북부에서 최근 4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은 것과 관련해서 "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의 생명을 보호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보 빅토르 닐런드 유니세프 시리아대표는 " 유니세프는 모든 참전국들에게 어떤 경우에도 항시 어린이 보호의 의무를 지키고 민간지역에 대한 전투공격을 삼가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 내전의 최근 전투가 민간 주거지에까지 번지면서 최근에만 최소 22명의 아이들이 살해되었다며, 시리아의 지금 현황은 어린이들이 하루 하루를 죽음의 위험 속에서 계속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그는 "내전이 시작된지 10년 동안 어린이들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엄청난 파괴와 이산가족, 죽음의 희생자가 되어왔다.  어린시절의 삶과 가정, 목숨까지도 잃어버렸다.  이제는 시리아 내전이 종식되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말 북부 알레포 지역의 여러  마을에 살인적인 포격이 가해지면서 4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이 다수가 사망했고 부상자도 많이 발생했다.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31일 아자즈에서는 폭탄 차량이 폭발하면서  4명이 죽고 2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곳의 사망자에도 12세의 소녀가 포함되어 있었다.  역시 알레포 지방인 아프린에서도 그 전날 차량 폭탄이 터지면서 6명의 민간인이 숨졌는데 그 중 3명도 어린이들로 보고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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