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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당국자, 지나친 '경기낙관론'에 경종 울려

등록 2021.02.05 16: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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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1월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남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와 페이스 실드(얼굴 가리개)를 착용한 승객·직원들의 모습. 2021.02.01.

[베이징=AP/뉴시스] 1월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남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와 페이스 실드(얼굴 가리개)를 착용한 승객·직원들의 모습. 2021.02.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가통계국 성라이윈(盛來運) 부국장은 5일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中國新聞)에 따르면 성라이윈 부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올해 1~3월 1분기 중국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경기선행에 대해 낙관적인 분위기가 고조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라이윈 부국장은 작년 1분기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동으로 금년 1분기 성장률이 V자로 뛰어오르는 요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성라이윈 부국장은 이런 사실만을 근거로 해서 "2021년 중국 경제에 대한 너무 낙관적인 기대는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2020년 1분기 마이너스 6.8%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조기에 진정시키고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중국은 작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2.3% 성장을 끌어냈다.

성라이윈 부국장은 일부 경제전문 기관이 2021년 중국 성장률 예상치를 18~20%까지 잡는데 관해 "그런 전망치는 대단히 과학적이지 않다"고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작년 정도는 아니나 중국 내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여러 곳에서 아직도 발생하고 있어 국부적으로 경제활동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명했다.

다만 성라이윈 부국장은 중국의 성장이 세계 경제에 '복음'이자 새로운 동력이지 위협과 도전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성라이윈 부국장은 "중국 경제가 선도적으로 조업을 재개하고 안정적 회복을 실현하면서 전 세계에 코로나19 비상상황 아래에서 경제회복의 경험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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