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세훈, '안심 서울' 공약…여성·장애인·청년·어르신 복지 망라

등록 2021.02.10 10:57: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세훈, 사회 복지 '안심 서울 프로젝트' 공약

오세훈 "가장 필요한 것은 일상 회복과 안정"

여성 돌봄·귀가·화장실 이용·출산·새출발 지원

장애인 이동권 확대…청소년 학교폭력서 보호

청년 임금체불 방지…어르신 스마트워치 제공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0일 여성과 장애인, 청소년·청년, 어르신 복지를 망라한 '안심 서울 프로젝트'를 공약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서울시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상을 회복하는 것, 안정을 찾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에 당선되는 즉시 서울 시정을 안정궤도에 올려놓고 시민생활은 안심하게 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그물망처럼 촘촘한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기초가 되는 것은 '취약층 안심 시스템 구축'"이라며 "개인별 수요를 분석하고 이용 내역을 전산화해 사업별로 그물망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 전 시장은 '여성 안심' 공약으로 "돌봄, 귀가와 취침, 화장실 이용, 출산과 산후조리까지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였던 가정폭력이나 학대 피해자가 새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으로는 시민·사회·봉사·종교단체와 협악해 자원봉사자를 가정과 연계하는 안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아동센터 등 종일돌봄으로 전환된 시설과 종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폐쇄회로(CC)TV 100% 설치와 이중잠금장치 설치비 지원, 자치경찰과 연계한 방범강화 등으로 안심귀가(취침)를 유도하고, 출입구 CCTV 설치 지원 등을 통한 안심화장실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출산의 경우 비혼 출산까지 산전 진단 및 임산부 지원을 확대하고, 산후조리원의 인증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가정폭력이나 학대 피해 등으로 이혼한 여성에게는 주택대출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 전 시장은 '장애인 안심' 공약으로 "인간으로서 기본적 인권 보장을 위한 이동권 보장 차원에서 보행 이동권은 물론 버스, 개인차 량, 전동보장구 이동 모두를 불편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내세웠다.

그러면서 휠체어와 보행 이동권 확보를 위한 보도로 개선, 장애인 버스요금 무료화, 차량 액화석유가스(LPG) 소비세 감면 건의,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소 확대 및 수리비 지원(무료) 등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을 위해서 "학교폭력, 학교 밖 위험요인으로부터 보호하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을 위한 일자리로서 중소기업 기피 원인인 인지도, 사내복지 문제, 임금체불 등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어르신을 위한 공약으로는 혈압 등 활력징후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공급하고, 병원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 병원동행 서비스를 공약했다.

이 밖에 오 전 시장은 저소득층 등을 위한 안심 공약으로, 과거 희망플러스 통장(저축액 2배+이자지급)을 계승해 지원을 2배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내걸었다.

오 전 시장은 "시장 재임 시에는 '그물망 복지'라는 이름으로 대상별로는 여성행복, 장애인행복 등 '행복' 프로젝트를 했는데, 이제는 '안심'을 약속드려야 하는 현실이 야속하기도 하다"며 "그러나 시민의 행복은 안전과 안심에서 출발하는 만큼, 현재의 불안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