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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성추행 의혹 제기에 "정치적 음모, 고소장 제출"

등록 2021.02.10 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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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주장 여성은 수년간 허위 주장 지속했던 인물"

"김태우TV 말 바꿔…거짓말 퍼뜨려 제 정치생명 유린"

"강제 추행한 적 없다…제 모든 것 걸고 싸움 임할 것"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집값이 안 떨어질 거다"라고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20.07.17.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집값이 안 떨어질 거다"라고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20.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제기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정치적 음모'라고 반박하며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3차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의원은 "김태우TV에 제보했던 '피해 주장 여성'은 지난 수년간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 대해 황당무계한 허위 주장을 지속했던 인물인 A씨와 동일인"이라며 "김태우TV에서는 제가 A씨를 바닷물에 빠뜨리려는 과정에서 저항하자 등 뒤로 돌아가 강제추행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오늘 (추가) 입장문에서는 제가 강제추행을 하다가 만류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바닷물에 빠뜨리려 한 것'이라는 변명을 했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A씨를 물에 빠뜨리려 한 적도 없고, 강제추행한 적도 없다"고 재차 반박했다.

또한 "살인청부라는 끔찍하고 극악한 범죄행위는 놔두고 강제추행만 고소하려 했다는 A씨의 입장이 좀처럼 납득 어렵다"라며 "A씨와 변호인은 증거보관 운운하며 허위 주장을 확대·재생산하지 말고 무엇이라도 근거를 제시하라"고 했다.

진 의원은 "저들의 정치적 의도는 분명하다. A씨는 그의 페이스북에서 '희생을 치르는 걸 각오하고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 도움을 주고자 이슈를 위임한 상태'라고 했다. 정치적 음모임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며 "수사당국은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백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저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다. 아무 근거도 없는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퍼뜨리고, 수십 수백만이 구독하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반복 재생산하여 저의 인생과 정치생명을 송두리째 유린하고 있다"라며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이 싸움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김태우 씨 등에 대해 가짜뉴스 방송의 경위를 밝히고 법적 책임을 구하는 형사고소장을 오늘 경찰에 제출했다"라며 "신속하고도 엄정한 수사로 모든 진실이 하루빨리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고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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