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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부터 수도권 영업 밤 10시까지…5인 제한은 유지(종합)

등록 2021.02.13 09: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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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15일부터 2주간 적용 거리두기 조치 등 발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지자체별 상향 가능"

"3차 유행 불씨 여전… 5인 이상 금지는 그대로 유지"

"스스로 실천 방역으로…수칙 위반시 집합금지 조치"

26일부터 백신 접종…"정부 제공 정보 믿고 적극 동참"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모레(15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한다"고 밝혔다. 2021.02.1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모레(15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한다"고 밝혔다.  2021.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오는 15일부터 2주간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다. 수도권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은 기존 밤 9시에서 밤 10시로 한 시간 늘어난다. 다만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전국적으로 유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과 방역 수칙 등을 발표했다.

우선 정 총리는 "모레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정 총리는 "우선, 단계 조정은 원칙에 충실하면서 국민적 피로감을 고려했다"며 "다만, 각 지자체는 지역별 유행상황을 고려해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영업 제한을 완화한다"며 "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의 유흥시설은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밤 10시까지 영업을 재개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3차 유행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5인이상 모임금지'는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이번 조정방안을 검토하면서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고심이 많았다"며 "아직 하루 3~4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정방안의 핵심은 '문을 닫게 하는 방역'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으로 전환해보자는 것"이라며 "업종별 방역수칙을 놓고 관련 협회·단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이를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즉각,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총리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정부가 투명하게 제공해드리는 정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우리나라가 선택한 백신에 대해 그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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