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美 장기금리 상승에 속락 마감...H주 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5일 미국 채권금리 상승으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8.50 포인트, 0.47% 내려간 2만9098.29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3.36 포인트, 0.30% 하락한 1만1192.22로 거래를 끝냈다.
급락으로 시작한 증시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 전체회의가 이날 개막, 리커창 총리가 정부공작 보고를 통해 2년 만에 연간 경제성장 목표를 6.0% 이상으로 설정했다는 등 발표를 하면서 매수세가 유입했다.
리 총리가 금융긴축에 관해선 직접 언급하지 않음에 따라 산업지원책 등 부양대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매수 안도감을 주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騰訊控股)가 1.8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94%,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3.74% 각각 하락했다.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도 2.72%, 중국생물 제약 2.36%, 스야오 집단 1.43%,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1.22% 떨어졌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역시 1.05%,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2.11%, 유방보험 1.75%, 부동산주 항룽지산 1.34%, 비구이위안 1.07%, 화룬치지 0.95% 각각 밀렸다.
반면 중국공상은행은 3.60%, 중국은행 2.16%, 중국교통은행 1.79%,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3.36%, 중국석유천연가스 3.17%, 중국해양석유 2.42%, 중국석유화공 1.16% 뛰었다.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도 2.65%, 맥주주 바이웨이 1.76%,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1.59%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404억3560만 홍콩달러(약 34조9281억원), H주는 962억3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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