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뉴욕증시 퇴출 중국이동 중국증시에 상장 추진
이중상장 홍콩 증시 시가총액 158조원 달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뉴욕 증시에서 퇴출하는 중국 최대 통신업체 중국이동(차이나 모바일)이 중국 증시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경제일보와 홍콩01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동이 A주 상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이동은 제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문사와 A주 상장 가능성을 협의 중이라고 한다.
중국이동의 중국 증시 상장은 아직 초기 검토 단계이기에 신규주식 공모(IPO) 규모와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중국군과 연관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1월 국유기업인 중국이동과 중국전신(차이나 텔레콤), 중국롄퉁(차이나 유니콤) 홍콩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이들 중국 3대 통신업체는 상장 폐지 결정의 철회와 유례를 요구하고 있다.
1997년 뉴욕 증시와 홍콩 증시에 이중 상장한 중국이동은 지난 2007년 상하이 증시에서 IPO를 계획하다가 막판에 백지화한 바 있다.
홍콩 증시에서 중국이동은 올해 들어 20% 가까이 크게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1400억 달러(약 158조4800억원)에 이르고 있다. 16일에만 1.92%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