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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제약사 야오밍 생물, 화이자 제조시설 인수

등록 2021.03.17 15: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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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약사 야오밍 생물기술 로고

중국 제약사 야오밍 생물기술 로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제약사 야오밍(藥明) 생물기술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의 항저우(杭州) 소재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輝瑞中國)을 인수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야오밍 생물과 화이자의 발표를 인용해 양측이 이같이 합의하면서 화이자가 중국에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조를 중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2018년 5만㎡ 부지에 세운 항저우 생산라인에서 중국시장을 겨냥해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제조 출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검증 결과 시설 규모에 적합한 제품을 찾지 못하면서 공장을 야오밍 생물에 넘겼다.

야오밍 생물과 화이자 모두 항저우 공장 인수 합의액과 매각 철자 종료 후 어떤 의약품을 생산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올해 전반기에 양도 절차를 완료할 전망이라고 한다.

야오밍 생물은 항저우 시설을 취득함으로써 의약품과 그 성분 생산에 대한 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설은 바이오 리액터(반응기)를 갖추고 있으며 의약품을 용기 등에 주입하는 설비도 있다.

야오밍 생물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성분을 제조해 브라질에 공급하고 있다.

화이자에게서 인수한 항저우 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들어가는 물질을 생산할지에 관해 야오밍 생물은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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