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한민국 피로 회복' 헌혈캠페인 동참 호소…7천명 참여

등록 2021.03.18 11:32: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사귐과 섬김, 캠페인 진행상황 공유 및 향후 계획 발표

"유의미한 숫자지만 한국교회, 국민 전체로 확산됐으면"

[서울=뉴시스]대한민국피로회복 헌혈 캠페인 홈페이지 캡처, 2021.03.1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대한민국피로회복 헌혈 캠페인 홈페이지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지난해 성탄절부터 국내 대형교회 15곳을 중심으로 진행된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에 약 7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을 주관하는 '사귐과 섬김'은 15개 교회를 넘어 더 많은 교회와 신자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를 요청했다.

'사귐과 섬김'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페인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현장에는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와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총신대 신국원 명예교수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캠페인 참여 신청자는 이날 기준 총 6836명, 이 가운데 헌혈을 완료한 인원은 4750명이다.

이날 사회를 맡은 최성은 목사는 "첫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 성탄절 주간 총 1183명이 신청해 638명이 헌혈을 완료했고 그 후 여러 지역 교회들이 동참해 2주 차에 누적 헌혈 완료자 수가 1000명을 넘었다"며 "이후 전국 여러 교회와 단체, 교단 등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다. 부활절 전 고난 주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초 사귐과 섬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혈액 재고 보유량이 떨어지고 있는데 착안해 캠페인을 마련했다. 통상 혈액 재고의 적정 보유량은 5일분인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2.7일분까지 낮아져 '주의' 단계까지 간 상황이다.감염 확산에 학생, 군인 등 종전 헌혈 참여자가 줄어들었고 일반인들도 헌혈 참여에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5개 교회에서 참여한 것에 비해 참여자가 적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유기성 목사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예배 허용 인원이 20%로 가능해진 것도 몇 주 안됐다. 그래서 교인들이 교회에 와서 헌혈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었고, 매주 교회에 헌혈차를 수급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유 목사는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숫자라고 생각하지만, 힘든 시기에 대한민국의 피로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귐과 섬김' 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산됐으면 한다"고 보탰다.

최성은 목사는 당초 부활절까지 진행하려던 캠페인을 오는 5월께까지 연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여러 교회와 단체, 교단 등에서 참여의사를 밝혔고, 지방자치단체와 관공서에서도 동참키로 하면서 1만5000명에서 2만명까지도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공동대표 주승중 목사는 "앞으로 사귐과 섬김은 헌혈 뿐 아니라 환경 문제나 북한 문제 등 교회가 앞장서야할 사회적 이슈나 당면한 문제들을 찾아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 '사귐과 섬김'. 왼쪽부터 최성은 지구촌교회 목사, 주승중 주안장로교회 목사,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목사, 신국원 총신대 명예교수, 지형은 성락성결교회 목사. 2021.03.1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 '사귐과 섬김'. 왼쪽부터 최성은 지구촌교회 목사, 주승중 주안장로교회 목사,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목사, 신국원 총신대 명예교수, 지형은 성락성결교회 목사.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