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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신준호 회장, 신춘호 빈소 조문···신동빈 화환만

등록 2021.03.27 15: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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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춘호 회장 빈소

농심 신춘호 회장 빈소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신춘호(91) 농심그룹 회장 빈소가 27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3남2녀 모두 상주에 이름을 올렸다. 첫째 아들인 신동원 부회장과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 부인인 신윤경씨다. 오후 2시부터 조문객을 받고 있으며, '조의는 헌화와 목례로 대신해 주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사위인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과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 등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 회장은 정오께 빈소에 도착했다. 2015년 농심 창립 50주년을 맞아 라면 조각상을 선물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준호 회장은 오후 2시20분께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푸르밀 신준호 회장

푸르밀 신준호 회장

조카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에 체류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하면 장례 참석이 불가하다. 신동주 SDJ코러페이션 회장도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고인 영정사진 옆에는 신동빈 회장과 신준호 회장 근조화환이 자리했다. 오후 2시58분께 신동주 회장 화환도 도착했다.

이상윤 농심 전 부회장도 고인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이건영 대한제분 대표 등의 화환도 속속 도착했다.

고인은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1922~2020) 회장 둘째 동생이다. 형인 신 회장과 갈등이 생기자 1965년 롯데그룹을 떠나 롯데공업을 세웠다. 그해 계열분리해 농심을 설립한 후 '신라면' '짜파게티' '새우깡' 등을 개발했다. 농심과 롯데그룹이 반세기 동안 이어진 갈등을 풀지 관심사다. 생전 신춘호 회장은 선친 제사에 불참하고, 지난해 신격호 회장 빈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아들인 신동원·신동윤 부회장이 빈소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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