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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국 정상들 "코로나19 이후 팬데믹 대비해야…국제 조약 만들자"

등록 2021.03.30 15:29:22수정 2021.03.30 15: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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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접종 받을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놓여 있다. 2021.03.23.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접종 받을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놓여 있다. 2021.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24개국 정상들이 코로나19 이후 팬데믹을 대비한 새로운 국제적 조약을 요구했다.

29일(현지시간) BBC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같은 요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른 유럽매체들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도 코로나19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임을 인식하고 새로운 국제적 합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정상들은 다른 전염병이나 보건 위기는 ‘그렇지 않다’의 문제가 아니가 ‘언제인지’의 문제라며, 팬데믹은 모든 사람들이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명에 참가한 24명의 세계 정상들은 “국경을 초월한 협력을 구축하기 위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체결된 조약과 유사한 조약이 필요하다”라며 “당시 두 차례의 세계 대전 이후 정치 지도자들은 모여 다자 체제를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목표는 분명했다”라며 “국가들을 하나로 모으고, 고립주의와 민족주의의 유혹을 없애고,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만 함께 달성할 수 있는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서다”라고 부연했다.

지도자들은 이제 조정된 방법으로 예측, 예방, 평가 등을 통해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더 잘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세계 정상들은 새로운 조약이 잠재적인 전염병을 경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백신과 개인 보호 장비의 데이터 공유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앞으로 다른 전염병과 다른 주요 건강 비상사태가 있을 것이다”라며 “어떤 정부나 다자간 기관도 이 위협을 단독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약점과 분열을 악용한 시대에, 우리는 이 위기를 넘어 평화적 협력을 위한 세계 공동체로 함께 모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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