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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바다 해양생물 1만4507종…172종은 새로 발견

등록 2021.04.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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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 발간

[서울=뉴시스] 2021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 (제공 = 해수부)

[서울=뉴시스] 2021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 (제공 = 해수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해양수산생물은 총 1만4507종으로 나타났다.

1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발간한 '2021년 국가 해양수산생물종(Species) 목록집'에 따르면, 올해 목록집에는 분류군별로 실물을 보존하고 있는 8660종을 포함해 총 1만4507종으로 집계됐다.

이번 목록집에는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극피동물'(바닷속에 서식하며 가시가 있는 외피를 가지고 있는 생물)인 '굽은애기불가사리'(Henricia epiphysialis Ubagan·Lee·Kim & Shin·2020) 등 새로운 생물 172종이 실렸다.

또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진행한 '국민 선호도 국명 조사'를 통해 선정된 '수수께끼괴물노벌레'(Monstrillopsis paradoxa Jeon·Lee·Soh & Eyun·2020) 등 31종의 새로운 국명도 표기됐다.

올해 목록집에 등록된 해양수산생물 중 해양절지동물을 포함한 해양무척추동물이 5815종(40.1%)으로 가장 많았고, ▲해양미생물(3005종·20.7%), ▲해양원생생물(2,990종·20.6%) ▲해양척추동물(1458종·10%) ▲해양식물(1071종·7.4%) ▲담수생물(168종·1.2%) 등이 뒤를 이었다.

해양생물의 분류군에 따라 총 6권으로 나눠져 있는 종 목록집은 해양수산생물과 관련이 있는 50여 개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국민 누구나 우리나라 해양수산생물자원의 목록을 볼 수 있도록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해양수산생물 실물은 해양수산생명자원 국립수산과학관 등 책임기관 및 서울대 등 기탁등록보존기관에서 보존, 분양 등 목적에 따라 관리·이용하고 있다.

임영훈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은 우리의 해양수산생명자원에 대한 주권을 확립하는 중요한 근거자료인 만큼, 앞으로 과학적인 근거를 확보하고 해양수산생물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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