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형준-김영춘, 라임 공방 2라운드…與 "법적 조치 취할 것"

등록 2021.04.06 16:53:52수정 2021.04.06 16:57: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날 KNN방송국 초청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에 이어 갑론을박

[부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5일 부산 해운대구 KNN 방송국에서 부산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4.05. photocdj@newsis.com

[부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5일 부산 해운대구 KNN 방송국에서 부산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4.05.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박영환 기자 =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측이 6일 라임 공방 2라운드를 이어갔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겨냥해 "김현성 대변인은 검찰 조사를 받을 준비를 하셔야겠다. 허위사실·명예훼손 등 혐의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국민의힘 부산시당 측이 이날 낸 성명 내용을 문제 삼았다. 선대위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김 후보에게 돈을 줬다고 한 시기는 김 대변인 주장과 달리 국회 사무총장 시절이 아니라 2016년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 일간지 보도를 인용해 김 전 회장이 김 후보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고 검찰에서 진술했고, 검찰도 이를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이어 "박 후보 선대위 대변인들이 매일 수많은 논평과 성명을 내더니 굳이 이 성명을 시당 대변인에게 맡긴 것도 졸렬하다"라며 "자신 있으면 배지 다신 분들이 카메라 앞에 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 부산 해운대구 KNN방송국 초청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에 출연해 한 시사주간지가 보도한 김 후보의 라임 관련 의혹을 거론했다.

박 후보는 "(김 후보가) 2억5000만원을 라임 김 모 씨에게 받았다는 게 녹취로 나왔다"며 "(하지만) 남부지검 증권수사부를 해체하고 중앙지검에서 하니까 (수사가) 하세월로 연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깨끗하게 선거에 나오려고 했으면 그것부터 수사받고 털고 나왔어야 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토론회에서 "수사 건수가 안되니까 수사를 안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김봉현 씨가 2억5000만원을 줬다고 한 진술 자체를 본인이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