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시험관 두 번 만에 성공"…母에 임신소식 알리며 '눈물'
[서울=뉴시스]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선 가수 손담비가 임신 사실을 알리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조선 제공) 2024.10.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손담비가 임신 사실을 알리며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선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과 함께 친정엄마의 집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 부부는 깜짝 이벤트로 임신 사실을 알렸다. 손담비는 "임신에 성공했다. 배아 이식하고 10일 후에 임신여부를 알 수 있는데 확인했는데 지금 8주차"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시술 만에 임신이 됐는데 이제 엄마한테 말할 수 있겠다 싶어서 남편과 함께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규혁은 "빈손으로 오기 그래서 선물을 사왔다"며 조심스레 선물 상자를 건냈다. 상자를 연 손담비의 엄마는 아기 신발과 함께 있는 카드를 꺼냈다.
카드에는 초음파 사진과 함께 '할머니 반가워요. 내년에 만나요'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손담비 엄마는 "내 평생 처음 보네. 이제 나도 정말 할머니가 되는구나. 모든 걸 다 가져도 이런 기쁨은 없었다"라고 감격했다.
손담비는 "엄마가 늘 '네가 임신만 하면 여한이 없다' 하셨다"며 "마가 간절히 원하셔서 이뤄진 것 같다. 엄마의 덕이 많다. 기도를 많이 하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손담비는 이날 태몽을 직접 꿨다고 밝혔다. 그는 "이식 시술 전에 꿈에서 내 친구가 '담비야 이거봐'했는데 대왕 황금 잉어였다"며 "보석 꿈도 꿨다. 너무 예뻐서 껴보고 비싸다고 내려놨다가 다시 가서 샀다"고 말했다.
이규혁도 "어머니가 너구리 두 마리가 왔는데 새끼를 데리고 온 어미 너구리 꿈을 꾸셨다"며 태명을 '따봉이'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이후 손담비 모녀는 돌아가신 아빠의 수목장을 찾아 임신 사실을 알렸다. 손담비는 "아빠는 항상 그립다"면서 "첫번째는 결혼할 때 아빠 손을 잡고 못 들어갔을 때 두번째는 임신했을 때 아빠가 살아 계셨으면 참 좋았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할 때보다 아기를 가지고 오니까 더 만감이 교차한다. 눈물이 나오네"라며 눈물을 흘렸다. 엄마는 "아빠도 '담비 기특하다'라고 생각할 거"라고 다독였다.
손담비 엄마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 생각이 드니?"라고 딸에게 물었다. 그러자 손담비는 "엄마랑 나랑 풀지 못한 숙제들, 근데 대화를 하면서 많이 풀어졌다.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진 것 같다"며 "온전히 이제 내 아이에 한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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