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한 춤부터 액션까지"…만능연예인도 못피한 '이 질환'
"액션연기·춤 병행 근골격계질환 위험"
"목·어깨 스트레칭 목 부상 예방 도움"
[서울=뉴시스] 지난 1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가수 비의 단독 콘서트 '스틸 레이닝(STILL RAINING)' 무대. (사진=레인컴퍼니 제공) 2024.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비와 같이 액션 연기와 춤을 병행하는 연예인들은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목 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돼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3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목 디스크는 장기간 좋지 않은 자세도 원인이지만 교통사고나 낙상처럼 외부 충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무릎에 강한 부하가 걸리는 행위를 반복할 때 무릎 연골 조직이 손상된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다리를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지속하면 무릎 연골뿐 아니라 관절 주변 뼈, 인대, 힘줄 등에 이차적 손상이 가해진다. 무릎이 자주 붓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고 심각할 경우 만성 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목 디스크 치료를 위해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침과 약침 치료를 포함한 한의통합 치료를 실시한다. 한의사가 손으로 뼈와 근육, 인대를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으로 비뚤어진 경추와 주변 근육을 바로잡는다. 목 결림 해소에 효과적인 완골혈, 풍지혈, 견정혈 등에 침 치료를 실시해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특히 한의계는 무릎 치료에 효과적인 한의 치료로 약침을 꼽는다. 무릎 주요 혈자리에 한약재 유효 성분을 정제한 약침을 놓아 염증을 해소해 무릎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연구팀은 골관절염을 유발시킨 쥐를 대상으로 신바로 약침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신바로약침 투여군이 비투여군에 비해 관절 내 염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E2’ 생성을 60.59%나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장은 “목 부상을 예방하려면 큰 충격을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평소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등 좌식 생활을 자제하고 평지 걷기, 가벼운 근력 운동으로 무릎 주변 근육을 키우면 무릎 연골이 받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푹신한 운동화와 보호대 착용도 무릎 부상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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