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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 홈런·동점타로 승리 견인…KIA, 키움 3연전 스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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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08 22:43:55
삼성, 개막 4연패 탈출…두산, 시즌 첫 패배
'배성근 펄펄' 롯데, NC 3연전 '위닝 시리즈'
'유강남 만루포' LG, KT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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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고승민 기자 =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SSG 랜더스 경기, 3회말 SSG 공격 2사 2루 상황 3번타자 추신수가 타격을 하고 있다. 2021.04.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9·SSG 랜더스)가 길었던 침묵을 깨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BO리그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고, 동점타까지 때려내며 한국 무대 첫 멀티히트를 써냈다.

추신수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SSG의 6-4 승리에 앞장섰다.

야구 팬들이 고대하던 추신수의 첫 안타는 홈런이었다.

SSG가 1회말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추신수가 솔로포로 추가점을 안겼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닉 킹험의 시속 137㎞짜리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추신수는 정규시즌 개막 이후 좀처럼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날 경기에 앞서 3경기에 출전했으나 12타석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한 것이 전부였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첫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지만, 실책 덕분이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에서 킹험의 초구를 노려쳐 우익수 방면에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야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한화 우익수 김민하가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2루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

후속타자 최정의 희생플라이 때 2루에서 3루로 뛰다 비명횡사하며 아쉬움을 더했던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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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고승민 기자 =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SSG 랜더스 경기, 2회말 SSG 공격 4번타자 최정이 홈럼을 날린 뒤 자축하고 있다. 2021.04.04. kkssmm99@newsis.com
팀 내 최고참이 침묵을 깨자 후배도 '축하포'를 쏘아올렸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SSG는 추신수, 최정의 홈런으로 잡았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한화는 4회초 무사 1, 2루에서 노시환, 김민하가 연속 볼넷을 골라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정진호, 최재훈의 내야 땅볼 때 주자들이 연이어 홈을 밟으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3루에 있던 김민하가 실책으로 득점해 역전했다.

한화 쪽으로 넘어가려던 흐름을 다시 SSG 쪽으로 끌어온 것이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4회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김범수의 시속 144㎞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쳤다. 한국 무대 첫 멀티히트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SSG는 8회 4-4의 균형을 깼다.

8회 최주환의 안타와 한유섬의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SSG는 고종욱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상대 투수 김진영의 폭투로 김창평이 득점해 5-4로 앞섰다.

SSG는 이재원의 고의4구로 이어간 1사 3루에서 박성한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강민이 홈인, 1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SSG는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김상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김상수는 시즌 3세이브째를 챙겼다.

SSG 선발 문승원이 5이닝 3피안타 4실점(1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서진용, 김태훈, 이태양, 김상수로 이어진 불펜진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재역전의 발판을 놨다. 승리는 이태양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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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투수 이의리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의 0-17 패배를 설욕한 SSG는 한화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치며 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한화는 1승 3패가 됐다.

시즌 첫 등판에서 친정팀을 상대한 한화 선발 닉 킹험은 3⅔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8회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린 김진영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 타이거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터진 박찬호의 결승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박찬호는 2-3으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1, 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KIA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8회까지 1안타에 그쳤던 KIA는 9회초 안타 6개를 날렸다. 한승택의 안타성 타구가 류지혁의 주루사로 인해 좌익수 땅볼로 둔갑한 것을 포함하면 사실상 9회에 7연속 안타가 나온 셈이다.

KIA 선발 이의리는 데뷔전에서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선보여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틀 연속 연장 끝에 승리한 KIA는 이날 경기에서도 이겨 시즌 3승 1패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날 KIA 신예 이의리를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시즌 2호)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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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기아 박찬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루로 걸어가고 있다. 2020.08.25. dahora83@newsis.com
키움은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KBO리그 역대 9번째 17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키움 선발 김정인은 5이닝 1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잠재력을 발휘했다.

키움은 개막 2연승 후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키움 선발 김정인과 KIA 선발 이의리가 호투가 이어지면서 3회까지 0의 행진이 펼쳐졌다.

그러나 KIA는 4회초 2사 만루에서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6회말 2사 1루에서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키움은 7회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안타와 전병우, 박준태의 볼넷 등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혜성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3-1로 달아났다.

키움 두 번째 투수 김재웅은 2이닝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김태훈 역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심기일전한 KIA는 9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KIA는 9회 선두타자 최형우와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류지혁이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때 키움 중견수 이정후의 정확한 홈 송구가 나왔고,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던 최형우는 아웃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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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1사 주자 1,2루 삼성 박해민이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1.04.06. 20hwan@newsis.com
KIA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을 뒤집지 못했다.

그러나 이창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후 한승택의 타구를 잘못 판단한 류지혁이 3루에서 주루사를 당해 기회를 놓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박찬호가 2루타를 날려 4-3으로 역전했고,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오주원은 9회 등판해 3⅔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4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6-1로 꺾고 개막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좌완 영건 이승민은 6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승민은 이날 호투로 시즌 첫 승, 프로 통산 두 번째 승리를 낚았다.

삼성은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해민이 선제 솔로 홈런(시즌 1호)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3회 선두타자 구자욱의 볼넷과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든 삼성은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4회 강민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때려내 1점을 보탠 삼성은 6회 3점을 추가해 흐름을 가져갔다.

6회 강한울의 볼넷과 강민호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원석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한 삼성은 이학주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1루수 양석환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있던 이원석이 홈인,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속타자 김상수는 좌중간에 적시 3루타를 날려 삼성에 추가점을 안겼다.

7회 박계범의 적시타로 간신히 영봉패를 벗어나는데 만족한 두산은 개막 3연승 행진과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7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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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배성근.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 선발 이영하는 5⅔이닝 동안 2개의 홈런을 포함해 8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4자책점)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후반 집중력을 과시하며 8-4로 승리했다.

NC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롯데의 시즌 성적은 2승 2패가 됐다.

롯데는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1회초 2사 2루에서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낸 롯데는 2회 오윤석의 2루타와 강태율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배성근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3회 2사 후 5명의 타자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면서 4-0 리드를 잡았다.

NC는 3회말 강진성의 좌중간 적시타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고, 5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군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뽑아내 4-4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롯데는 6회와 7회, 9회 모두 2사 후에 점수를 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치홍과 손아섭, 전준우가 연속 안타를 날려 균형을 깼고, 7회에도 2사 후 한동희와 대타 이병규, 배성근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추가점을 뽑았다.

롯데는 9회 김준태의 볼넷과 배성근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안치홍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해 8-4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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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2사 1루 LG 유강남이 역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0.09.10. radiohead@newsis.com
롯데 9번 타자로 나선 배성근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여 롯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리드오프 안치홍이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NC는 전날 시즌 첫 승의 기운을 잇지 못하고 시즌 3패째(1승)를 당했다.

NC 선발 김영규는 3회 5명의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연속타자 볼넷 허용에 타이를 이루는 등 2⅔이닝 4피안타 6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LG 트윈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유강남의 만루포와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LG는 3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2승 2패가 됐다.

LG 유강남의 그랜드슬램이 4회까지 이어진 0-0의 팽팽한 균형을 단숨에 깼다.

5회말 김민성의 볼넷과 상대 실책, 이주형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LG는 유강남을 대타 카드로 내세웠고, 적중했다.

유강남은 상대 선발 배제성의 2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시즌 1호)을 쏘아올렸다.

기세를 끌어올린 LG는 정주현의 2루타와 오지환의 적시타를 엮어 1점을 더했고, 도루와 상대 투수의 폭투, 김현수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 3루에서 이형종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6-0까지 앞섰다.

KT는 5회말 황재균이 좌월 솔로포(시즌 1호)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는 8회 2사 3루에서 터진 정주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KT는 9회 김민혁의 적시 3루타와 조용호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3-7로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LG 선발 이상영이 2⅔이닝 1피안타 4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뒤를 이은 김윤식이 4⅓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 조기 강판 공백을 메웠다. 김윤식은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4⅓이닝 5피안타(1홈런)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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