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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기 국민의힘 시의원 "오세훈, 서울시 모든 사업 전면 재검토해야"

등록 2021.04.19 10: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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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시민이 우선이라는 절대적 가치 하에 신속하게 공약 추진할 것"

[서울=뉴시스] 서울시의회 성중기 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1.04.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의회 성중기 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1.0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당 대표인 성중기 의원(강남)이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시 모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성 의원은 이날 '성공적 서울시정을 위해 오 시장에게 드리는 당부 글'을 통해 "지난 10년간 서울시정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그때 비록 옳았던 결정이라 해도 지금은 틀릴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재임시정 사업은 물론 오세훈 시장 재임시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까지 숙고해 폐기할 것은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며 "지속 추진해야 할 사업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또 신속한 주택공급과 교통망을 구축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박 전 시장이 재임했던 지난 10년 간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며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권리,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 시민의 기본권과 자유권은 정책의 이름으로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선택한 시민의 엄중한 명령을 새겨 시민들의 권리 보호와 서울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아울러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민심이 원하는 것은 대립과 경쟁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때로 우리는 정치적 입장과 신념에 따라 갈등을 겪고 경쟁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는 궁극적으로 서울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번 4·7 보궐선거 결과는 우리당에 대한 신뢰와 지지가 아니라 민주당의 폭정을 심판한 시민의 철저한 승리임을 반성하고 마음에 새겨야할 것"이라며 "오직 시민이 우선이라는 절대적 가치 아래 앞서 약속한 공약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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