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빼고 낮추고"…올 여름 대비 '로우스펙' 식음료 인기↑

등록 2021.05.07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실내 활동 증가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로우 스펙' 식품 선호 트렌드 확대

'로우 스펙' 경쟁 심화중…차별화된 맛∙스펙 지닌 다채로운 제품 출시 활발

"빼고 낮추고"…올 여름 대비 '로우스펙' 식음료 인기↑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음료업계에 '로우 스펙' 열풍이다. 최근 홈공∙재택근무 등으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며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로우 스펙이 식음료업계의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 잡으며 경쟁도 치열하다.

◇로우 스펙부터 제로 스펙까지…수분 보충 돕는 음료

칼로리를 낮추면서도 맛과 청량감을 살린 음료들이 출시되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토레타는 일상에서 저칼로리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수분·이온 보충음료다.사과·당근·감귤·자몽 등의 10가지 과채 수분과 이온이 함유돼 간편하게 수분과 이온을 보충할 수 있다. 제품은 240㎖ 캔부터 1.5ℓ 페트 제품까지 다양하다. 

 쟈뎅은 '아워티 콤부차 자몽'과 '아워티 콤부차 베리'를 출시했다. 유기농 녹차를 발효한 콤부차 분말에 유산균 17종, 식물성 유산균 사균체와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을 더했다. 잔 당 10㎉에 당도 0g으로 출시됐다.

로우 스펙을 넘어 제로 스펙을 갖춘 음료 출시도 활발하다.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최근 제로 칼로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스프라이트 제로'를 새롭게 선보였다. 칼로리는 낮추고 스프라이트 고유의 강렬한 상쾌함은 그대로 간직한 것이 특징이다.

◇일상에 활력을 부여하는 건강 간식들

간식류에서는 부담 없이 영양을 보충하며 허기까지 달랠 수 있는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오리온은 '에너지바 호두'를 출시했다. 이소말토올리고당, 프락토올리고당 등 두 가지 올리고당을 사용해 은은한 단맛을 낸다. 당 함량은 낮췄다. 호두 9.9%와 함께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 함량을 41%까지 높여 고소한 맛은 높였다.

대상웰라이프는 건강을 위해 운동과 식단 관리를 하는 이들이 맛있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마이밀 마시는 뉴프로틴 바나나'를 출시했다. 100㎖ 기준으로 당류가 2.36g함유돼, 저당 기준에 부합하는 단백질 음료다.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건강한 단맛을 구현했다. 강원도 1급A원유(세균수 기준)를 사용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가볍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로우 푸드들

한 끼 식사로 부족함 없는 로우 푸드 카테고리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고기 제품 '두부텐더'를 출시했다.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져 콜레스테롤 함량이 0㎎이다. 100g당 단백질 12g을 함유한 고단백 식품이다. 고기의 질감과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오뚜기는 나트륨 함량을 줄인 '순한죽(뿌리채소죽∙사골쇠고기죽∙밤단호박죽)' 3종을 출시했다. 순한죽은 기존 상온죽 대비 100g당 나트륨 함량이 50% 낮은 제품이다. 유아∙고령자∙환자∙다이어터 등 순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이밖에 신세계푸드는 닥터키친과 손잡고 '콜라겐 식빵'을 선보였다. 제품은 1봉당 체내 흡수량이 높은 프리미엄 저분자 피쉬 콜라겐을 4650㎎ 함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