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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백신 접종자 늘면 마스크 실내 착용 지침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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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0 09:30:45
백악관 조정관은 신중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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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4월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5.10.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9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파우치 소장은 ABC '디스 위크' 인터뷰에서 이제는 실내 마스크 규제를 완화할 때라는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 주장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가 나아갈수록,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을수록 당신은 그것(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완화)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거의 실시간으로 권고 사항과 지침을 업데이트하겠지만,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이 예방접종을 받을수록 더 자유로워지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 인구 3분의 1인 1억1200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다른 4000만명은 2번 맞아야 하는 백신의 1차 접종을 끝냈다.

아울러 파우치 소장은 "더 많은 사람이 접종을 받으면 하루 신규 확진 건수는 절대적으로 감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3000명 수준이라면서 "이것보다 훨씬 적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규 확진 건수가)적어지면, 실내 혹은 실외 감염 위험은 급격히 감소한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NYT)는 파우치 소장 발언이 CDC나 다른 전문가에 비해 한결 느슨한 입장이라는 데 주목했다.

전국에 마스크 관련 지침을 내리는 CDC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라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밝힌 바 있다. 식당에서도 음식을 먹을 때가 아니면 착용해야 한다는 게 CDC 입장이다. 전국 곳곳에서 이 지침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CDC는 7일 감염자와 6피트(약 1.8m) 이상 떨어져 있어도 공기 중 호흡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업데이트했다. 앞서 CDC는 감염 대부분이 "공기 중 전염이 아닌 밀접 접촉"을 통해 이뤄진다고 했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공기를 통한 전염 위험을 환기한 것이다.

제프리 지엔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도 CNN 인터뷰에서 파우치 소장보다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모두가 피곤하다고 생각한다. 마스크 착용은 고통스러울 수 있다"며 "하지만 경계를 늦추지 말고 CDC 지침을 따르자. 시간 경과에 따른 CDC 지침은 점점 더 많은 접종자에게 마스크를 벗는 특권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8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만4493명, 615명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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