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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노루섬서 멸종위기종 '저어새' 번식지 확인

등록 2021.05.27 13: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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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100여 마리와 노랑부리백로 30여 마리 포착

[군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의 번식지 사진.(사진=전북환경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의 번식지 사진.(사진=전북환경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가 전북과 충남의 경계에 있는 무인도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녹색연합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최근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앞 무인도인 일명 '노루섬'에서 멸종위기 1급 조류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가 집단으로 번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새만금 수라갯벌로 부터 약 12㎞ 가량 떨어진 노루섬에는 올해 저어새 100여 마리와 노랑부리백로 30여 마리, 괭이갈매기 400여 마리가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어새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에 4000여 마리(성체, 225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적색목록 위기종(EN)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멸종위기 1급 조류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전 세계 저어새 번식지의 90% 이상이 한반도에 위치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저어새 생존과 서식에 매우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단체는 전했다.
[군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녹색연합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최근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앞 무인도인 일명 '노루섬'에서 멸종위기 1급 조류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가 집단으로 번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전북환경연합 제공)

[군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녹색연합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최근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앞 무인도인 일명 '노루섬'에서 멸종위기 1급 조류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가 집단으로 번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전북환경연합 제공)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새만금살리기위원장은 "새만금 주변의 서해안에서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의 번식지가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저어새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진 노루섬에 대한 보호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과 군산 수라갯벌은 저어새 먹이터로서 매우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새만금 내 남아 있는 마지막 갯벌을 보전해야 한다"라며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동물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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