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노루섬서 멸종위기종 '저어새' 번식지 확인
저어새 100여 마리와 노랑부리백로 30여 마리 포착
[군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의 번식지 사진.(사진=전북환경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녹색연합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최근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앞 무인도인 일명 '노루섬'에서 멸종위기 1급 조류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가 집단으로 번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새만금 수라갯벌로 부터 약 12㎞ 가량 떨어진 노루섬에는 올해 저어새 100여 마리와 노랑부리백로 30여 마리, 괭이갈매기 400여 마리가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어새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에 4000여 마리(성체, 225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적색목록 위기종(EN)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멸종위기 1급 조류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전 세계 저어새 번식지의 90% 이상이 한반도에 위치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저어새 생존과 서식에 매우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단체는 전했다.
[군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녹색연합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최근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앞 무인도인 일명 '노루섬'에서 멸종위기 1급 조류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가 집단으로 번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전북환경연합 제공)
그러면서 "새만금과 군산 수라갯벌은 저어새 먹이터로서 매우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새만금 내 남아 있는 마지막 갯벌을 보전해야 한다"라며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동물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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