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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립교사 임용시험 동시지원제도 실시해야"

등록 2021.05.31 11: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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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주장

"공·사립교사 임용시험 동시지원제도 실시해야"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공·사립교사 임용시험 동시지원제도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지역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31일 "공·사립교사 임용시험 동시지원 제도는 공립과 사립 시험일을 다르게 지정, 공립과 사립 응시를 모두 보장하는 제도다. 이는 사학 공공성 강화를 위한 모범사례로 평가되지만, 지난해 광주에서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공·사립 응시일을 잡아 설립 유형이 다른 학교 지원을 원천 차단했다"며 "이는 광주시교육청이 사학 법인의 요구를 전면적으로 수용한 결과로, 사학 채용 비리를 뿌리뽑기 바라는 교육계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광주 지역 공·사립교사 임용시험을 함께 준비해 온 응시자에게 주는 충격이 컸다. 공립과 사립의 출제내용이 전혀 다른 탓에 양쪽 모두를 준비한 사람은 막대한 차질을 빚거나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민모임은 "공·사립교사 임용시험 동시지원 제도 도입을 앞두고, 시교육청이 사학법인의 요구에 더 이상 갈팡질팡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시민모임은 "사학 법인 스스로가 사립학교 공공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사학의 자율성과 독립성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립교사 임용시험 기본계획(공·사립 동시 지원)을 단호하게 수립할 것을 시교육청에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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