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오존과의 전쟁, 휘발성 유기화합물 집중관리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고농도 오존 발생이 잦은 여름철(6~8월), 오존 저감을 위해 오존 생성 유발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특별 관리한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오존 농도와 주의보 발령 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심화되는 오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부산·울산·경남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2011년 2일 정도에서 2019년에는 140일로 크게 늘었다.
오존은 강력한 산화력으로 노출시 만성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주로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 오후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된다.
이번 특별 관리대책의 골자는 VOCs 다량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통해 VOCs 배출 감시 강화, 사업장 대상 기술 지원 및 홍보를 통한 VOCs 배출 저감 유도, 오존 위해성 및 고농도 오존 발생시 행동수칙 홍보 등이다.
비산배출시설 신고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 도료 제조·수입·판매 사업장을 특별점검해 VOCs 배출 사업장 감시를 강화한다.
각 사업장의 비산배출시설 시설관리기준 준수 여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적정 여부, 도료 중 VOCs 함유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현장에서 오염물질 농도의 정밀 측정이 가능한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VOCs 다량 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 위주로 점검해 점검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사업장의 VOCs 배출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VOCs 다량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존 예·경보 현황 및 VOCs 배출저감 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아울러 비산배출시설 관리가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밀폐·포집시설 최적 운영방안 등 기술지원도 한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오존으로부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오존 유발물질인 VOCs 배출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방지시설의 효율을 높이거나 오존 고농도시 조업을 단축하는 등 VOCs를 자발적으로 줄이는 노력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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