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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영국 소매매출 0.2%↑…"예상 밖 소폭 증가"

등록 2024.12.20 22:03:09수정 2024.12.20 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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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영국 런던 옥스퍼드 쇼핑가에서 최대 75% 세일한다는 문구를 붙인 상점 앞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자료사진. 2024.12.20

[런던=AP/뉴시스] 영국 런던 옥스퍼드 쇼핑가에서 최대 75% 세일한다는 문구를 붙인 상점 앞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자료사진. 2024.12.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4년 11월 소매 매출액은 수량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늘어났다고 마켓워치와 BBC, RTT 뉴스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통계청(ONS)이 이날 발표한 11월 소매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소매 매출이 증가했지만 경제 모멘텀이 둔화할 조짐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은 0.5% 증대인데 실제로는 이를 0.3% 포인트 하회했다. 10월 소매 매출액은 0.7%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 늘어난 건 8월 이래 3개월 만이나 11월까지 3개월간 평균적으로 0.3% 증가해 6월까지 3개월간 이래 낮은 신장률을 보였다.

그간 공식 데이터로는 영국 경제는 9월과 10월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2개월 연속 축소했다.

경기감속은 기업에 증세 부담을 안긴 10월30일 발표 예산안을 둘러싼 우려가 상당히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은 19일 10~12월 4분기에 제로성장에 그친다고 예상하면서도 인플레 압력에 대한 경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11월 소매 매출액이 더 나빴을 수도 있다"며 "내년에는 실질소득이 계속 늘어나고 소비자 신뢰감도 개선하기 때문에 소매업은 소비지출의 증대 가속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매 매출액 발표에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파운드 환율은 거의 등락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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