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봉사단 출범…"지역 인재양성과 시민 행복 목표"
취임의장에 임지혜씨
서령과와 중앙고 학생 4명에게 장학금 전달
자문위원으로 명노희 前충남교육감과 이홍록씨 임명
[서산=뉴시스] 김덕진 기자=20일 서산문화원 3층 공연장에서 열린 서산 디아스포라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단원 및 그 가족들이 한데 모여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4.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봉사단은 이날 서산문화원 3층에서 단원 및 그 가족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첫 발을 내디뎠다.
행사장에는 이완섭 시장을 비롯해 조동식 시의회 의장, 안원기가선숙강문수 시의원과 이용국 도의원, 명노희 전 충남교육감 등 지역 인사가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J-AURA앙상블이 캐롤 등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띄운 후 노현지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격려사, 장학금 전달과 사업안내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봉사단은 서령고 이재윤·임건, 서산중앙고 조은택·조원희 학생에게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명노희·이홍록씨를 자문위원으로 임명했다.
이 시장은 격려사에서 "봉사는 깜깜한 밤길을 호롱불을 들고 가는 것,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며 "주변을 밝히고 향내를 풍기는 것처럼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고 남을 위한 일이기도 한, 너도 좋고 나도 좋은 게 봉사다. 여러분의 힘찬 첫 출발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서산=뉴시스] 김덕진 기자=20일 서산문화원 3층 공연장에서 디아스포라 봉사단이 서산서령고와 중앙고 학생 4명에게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한 뒤 임지혜(가운데) 의장이 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성일종 국회의원은 영상편지로 "디아스포라는 사회적인 약자와 우리가 보듬어야 될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 함께 모이는 그런 뜻 아닐까란 생각이다"라며 "앞으로 많은 분들을 더 따뜻하게 하고 그분들이 힘들 때 손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임 취임의장은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봉사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성장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아스포라는 흩어짐이라는 뜻으로 팔레스타인 이외 지역에 살면서 유대적 종교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이르는 말이다.
봉사단은 스스로를 '흩어져 있지만 봉사라는 한 뜻으로 모인 봉사단'으로 일컬으며 반어법으로 디아스포라 봉사단으로 이름 지었다.
지난 2020년에 시작해 지역에서 소외계층 빨래 봉사와 지역 환경정화 및 방역 활동 등을 해오던 봉사단은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 인재양성과 모든 시민의 행복을 목표로 봉사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산=뉴시스] 김덕진 기자=20일 서산문화원 3층 공연장에서 열린 서산 디아스포라봉사단 발대식에서 봉사단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명노희(오른쪽)·이홍록(왼쪽)씨가 임지혜 의장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4.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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