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9명 확진…사업장·여행모임·의료기관 연쇄감염 확산
강서구 사업장 7명 추가, 총 8명
지인모임 여행 8명 연쇄감염
남구 의료기관 8명 늘어 누적 35명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77명 증가한 14만1476명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 국민의 12.4%인 635만여명으로 600만명을 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시는 1일 오후 0명, 2일 오전 29명 등 하루새 29명(부산 5713~5741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총 5741명이다.
먼저 전날 확진자가 근무하는 강서구 소재 사업장 직원 49명을 조사한 결과, 동료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직원 8명이다.
또 지인 모임에서 지난달 31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1일 4명, 2일 3명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차량으로 함께 이동하면서 하루 동안 경남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누적 확진자는 여행 동행자 7명과 접촉자 1명이다.
부산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 의료기관 관련, 전날까지 306명이 검사를 받아 이날 방문자 6명, 접촉자 2명 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35(방문자 29명, 접촉자 6명)으로 늘어났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해당 의료기관 내부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확진자들의 진술에 의존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감염원 불명 5명, 경남 김해시 확진자의 동료 1명도 감염됐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환자의 가족 및 접촉자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21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5387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124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6853명(접촉자 3,412명, 해외입국자 3,441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234명(타지역 확진자 3명, 검역소 의뢰 확진자 1명 포함)이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다.
1일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4만5030명, 2차 1611명이며, 전날 이상반응 신고는 121건이 추가돼 누적 2349건으로 늘어났다. 이 중 2건은 중증 의심사례로 분류됐다.
부산시는 또 흡연하기 위해 자가격리지를 이탈했다가 불시점검반에 적발된 해외입국자 1명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자가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273명(확진환자의 접촉자 176명, 해외입국자 9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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