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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동물실험서 남아공 변이에 효과"

등록 2021.06.30 09: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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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동물실험서 남아공 변이에 효과"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감염증에 의한 중증 폐질환을 방지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인 ‘GLS-1027’이 동물실험에서 남아공 변이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GLS-1027’은 햄스터 감염 모델에서 용량 의존적으로 폐렴 증상 마커(표지자)의 감소를 유도했다. 폐 부위 조직에서 바이러스 유발 세포융합체(syncytia) 및 세포이형성(atypia)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 같은 효과는 남아공 변이(B.1.351 β variant)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GLS-1027은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아 미국, 푸에르토리코에서 연구가 시작됐다. 현재 피험자 모집 중이다. 북 마케도니아와 불가리아에서도 임상을 착수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지난 2월 식약처에도 임상 승인을 신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감염 확진자들이 자가 격리 중 매일 GLS-1027을 캡슐로 복용해 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방지하고 중등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경우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 박영근 대표는 “기존 변이 바이러스뿐 아니라 향후 백신 저항을 보이는 변이 바이러스까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GLS-1027이 변이 바이러스에 상관 없이 효과를 보인 점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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