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평생 반성, 사과하고파"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최근 불거진 배구계의 학교폭력과 관련해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팀의 현판이 걸려 있다. 2021.02.16. [email protected]
두 선수는 30일 KBS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다영은 "한 번의 사과로 씻겨지진 않겠지만 평생 트라우마가 생겼다면, 나도 평생 반성하면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내가 칼을 대고 목에 찌른 건 전혀 없었던 부분이다. 그걸(칼) 들고 욕을 한 것 뿐"이라면서 "나와 엄마가 선수들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했다"며 폭력 당시 상황의 일부를 소개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이날 흥국생명이 한국배구연맹(KOVO)에 제출한 차기시즌 등록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초 두 선수의 등록을 강행할 예정이었던 흥국생명은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결국 뜻을 접었다.
자유선수 신분이 된 두 선수는 흥국생명을 포함한 7개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지만, 여론이 좋지 않아 당장 다음 시즌 뛰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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