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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물폭탄' 해남, 1명 사망·농경지 3529㏊ 침수 등 피해 잇따라

등록 2021.07.06 10: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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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조제 붕괴, 주민 마을회관 대피 등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집중호우가 내린 6일 오전 전남 해남군 화산면 일대 농경지가 침수돼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1.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집중호우가 내린 6일 오전 전남 해남군 화산면 일대 농경지가 침수돼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1.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500㎜ 물폭탄이 내린 전남 해남군에서 1명이 숨지고 방조제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날부터 현산면 486.5㎜를 최고로 북일면 431.5㎜ 등 평균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북일면에서는 시간당 11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날 오전 3시30분께 삼산면에서는 밤새 내린 폭우로 산과 계곡의 급류가 주택을 덮쳐 60대 주민 1명이 숨졌다.

해남지역에서는 농경지 3529㏊가 침수되고, 저수지와 방파제의 붕괴도 잇따르고 있다.

황산면 일신제방이 붕괴돼 농경지가 침수되고 북평면 동외리 저수지, 삼산천, 북일면 월선천 등이 범람했다.

월선천은 10m가 유실되면서 현장을 점검 중이던 차량이 추락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6일 오전 전남 해남군 마산면 월산리 마을에 폭우가 내리면서 주민들의 무릎까지 물이 차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1.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6일 오전 전남 해남군 마산면 월산리 마을에 폭우가 내리면서 주민들의 무릎까지 물이 차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1.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민들의 대피와 교통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해남읍과 현산면 탑동마을, 북평면 신용마을과 동해마을 등에서는 일부 주택이 침수되면서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군에서는 주민들에게 생수와 라면, 모포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비가 계속 내리면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저수지와 방조제 등의 붕괴도 우려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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