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작지 3.1㏊·상가 200곳 침수…전북 호우피해 속출(종합)
호우주의보 확대…최대 150㎜ 예상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50㎜ 강한비
[익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6일 전북 익산시 창인동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들이 물을 빼내고 있다. 2021.07.06. [email protected]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를 기해 내려진 도내 호우주의보가 고창과 순창, 정읍, 남원, 장수, 임실에 아직도 발효 중이며 점차 도내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자정까지 남부지역은 50~150㎜, 북부지역은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우가 예상되며 전체적으로는 30~100㎜의 비가 예고돼 있다.
5일과 6일 이틀간 내린 비는 완주가 12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익산 116.1㎜, 전주 111㎜, 부안 108㎜, 무주 104㎜, 김제 88㎜, 순창 86.8㎜, 남원 83.7㎜, 고창 80.4㎜, 군산 71㎜, 진안 68㎜, 정읍 63.5㎜, 장수 57.4㎜, 임실 54.5㎜ 순이다.
[익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6일 전북 익산시 창인동의 한 지하 상가가 빗물로 가득 차 침수돼 있다. 2021.07.06. [email protected]
고창과 부안에서는 7농가 3.1㏊ 면적의 논과 콩·수박밭이 침수됐다.
단전·단수사고도 접수됐다. 350세대가 거주하는 익산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지하 침수로 인한 단전·단수가 발생해 긴급구호물품이 지원됐으며 복구가 진행 중이다.
[익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6일 전북 익산시 창인동의 한 상가에서 주인이 빗물에 젖은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1.07.06. [email protected]
전북도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며 대비하고 있고 각 시군과 소방, 경찰, 군부대 등에서 1187명의 인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들은 호우에 대한 상황전파와 홍보를 비롯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1491개소, 침수우려취약도로 29개소, 야영장 및 기타 시설에 대해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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