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작지 3.1㏊·상가 200곳 침수…전북 호우피해 속출(종합)

등록 2021.07.06 19:08: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호우주의보 확대…최대 150㎜ 예상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50㎜ 강한비

[익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6일 전북 익산시 창인동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들이 물을 빼내고 있다. 2021.07.06. pmkeul@newsis.com

[익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6일 전북 익산시 창인동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들이 물을 빼내고 있다. 2021.07.06.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김종효 기자 = 장마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전북지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6일 오후 5시 기준 87㎜를 나타내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를 기해 내려진 도내 호우주의보가 고창과 순창, 정읍, 남원, 장수, 임실에 아직도 발효 중이며 점차 도내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자정까지 남부지역은 50~150㎜, 북부지역은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우가 예상되며 전체적으로는 30~100㎜의 비가 예고돼 있다.

5일과 6일 이틀간 내린 비는 완주가 12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익산 116.1㎜, 전주 111㎜, 부안 108㎜, 무주 104㎜, 김제 88㎜, 순창 86.8㎜, 남원 83.7㎜, 고창 80.4㎜, 군산 71㎜, 진안 68㎜, 정읍 63.5㎜, 장수 57.4㎜, 임실 54.5㎜ 순이다.

[익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6일 전북 익산시 창인동의 한 지하 상가가 빗물로 가득 차 침수돼 있다. 2021.07.06. pmkeul@newsis.com

[익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6일 전북 익산시 창인동의 한 지하 상가가 빗물로 가득 차 침수돼 있다. 2021.07.06. [email protected]

피해도 속출했다. 건물 206개소, 도로 7개소, 하수도역류 4개소 등 226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특히 익산에서는 중앙시장과 매일시장 등의 상가 200동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고창과 부안에서는 7농가 3.1㏊ 면적의 논과 콩·수박밭이 침수됐다.

단전·단수사고도 접수됐다. 350세대가 거주하는 익산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지하 침수로 인한 단전·단수가 발생해 긴급구호물품이 지원됐으며 복구가 진행 중이다.

[익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6일 전북 익산시 창인동의 한 상가에서 주인이 빗물에 젖은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1.07.06. pmkeul@newsis.com

[익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6일 전북 익산시 창인동의 한 상가에서 주인이 빗물에 젖은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1.07.06. [email protected]

이 밖에도 남원의 요천, 장수의 장계천과 요천, 순창의 천변과 경천의 둔치주차장을 비롯해 각 지역 탐방로 97개 노선이 통제됐다.

전북도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며 대비하고 있고 각 시군과 소방, 경찰, 군부대 등에서 1187명의 인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들은 호우에 대한 상황전파와 홍보를 비롯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1491개소, 침수우려취약도로 29개소, 야영장 및 기타 시설에 대해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