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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오원배 "예술의섬 장도에서 작업...드로잉으로 기록했죠"

등록 2021.07.07 14:06:02수정 2021.07.11 14: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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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첫번째 단기 입주작가
전남 여수 예울마루 장도 전시실에서 개인전...62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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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원배 드로잉' 전시가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장도 전시실에서 9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린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화가의 드로잉은 '영혼의 흔적'이다.
 
오원배(68)의 '드로잉' 전시가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장도 전시실에서 9일부터 열린다.
 
40여년이 넘은 화력에도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가 여전한 내면적 충동을 담아낸 전시다.

이번 전시는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작가로 활동하며 새로 작업한 62점을 선보인다.

예울마루는 지난해부터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4개동중 1개동을 국내 저명한 예술가들이 약 3개월간 거주하는 단기 입주작가 스튜디오로 내주고 있다.

화가 오원배는 첫번째 단기 입주작가로 전남 여수 '예술의 섬'으로 불리는 장도에서 작업했다. 이번 전시 타이틀이 '오원배 드로잉 – 장도의 기록'전인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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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원배 드로잉'


인간의 실존과 소외의 문제를 묵직한 조형언어로 탐구해 온 오원배는 1992년 올해의 젊은 작가상, 1997년 이중섭 미술상 등을 수상한 국내 대표 작가로 30여년간 동국대 미대 교수로 재직, 4년전 은퇴했다.

‘장도의 기록’으로 펼치는 이번 전시는 장도의 자연 풍광과 그곳에 위치한 인공 조형물을 대비시켜 장도가 가진 고유한 매력을 표현한 드로잉 작품들이다.

갯벌, 해당화, 장수하늘소, 숭어, 게, 고양이 등으로 대표되는 자연적인 대상들과 양식장 부표, 스티로폼, 파이프, 그물, 통발 등과 같은 인위적인 대상들을 조형적으로 이미지화 한 후 이를 나란히 두는 병치 방식을 사용해, 자신의 일상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특히 '장도'를 건너가는 다리 가운데에 널린 큰 돌들은 늘 작가의 눈에 들어오는 방파제의 테트라포드(tetrapod)의 조형성을 집약시킨 드로잉이다.

상단의 검은색으로 점철된 화면과 하단의 검은 곡선들로 이루어진 작품은 장도의 밤바다를 테마로 한 드로잉이다.

화가 오원배는 "이 드로잉은 자연적인 대상과 인공적 구조물이 갖는 속성들을 대비시켜 장도의 특정한 면을 드러내려 하는데 목적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유려한 선 놀림은 일체의 타협이나 눈속임을 허용하지 않는 오원배의 작업적 태도를 보여준다. 전시는 8월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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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원배 드로잉'.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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