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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지털 서울지갑' 출시…전자증명서 보관, 간편 본인인증도

등록 2021.07.1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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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등본, 예방접종증명서 등 정부 100여종 증명서 보관

청년월세 등 복지서비스 자격여부 증명서류 제출없이 검증

QR코드로 신분증명 '모바일 신분증', '이사온 서비스' 등 준비 중

서울시 '디지털 서울지갑' 출시…전자증명서 보관, 간편 본인인증도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블록체인 기반의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인 '디지털 서울지갑'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는 PC나 외장하드에 파일로 저장해야 했던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증명서를 스마트폰을 통해 서울지갑 앱에 저장해두고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구글플레이에서 '서울지갑'을 검색하면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애플스토어에서는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부24에서 발급하는 100여 종의 전자증명서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 서울시 지방공무원 합격증 등도 앱에 저장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저장 가능한 전자 증명서 서비스를 300여 종까지 늘릴겠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부터는 수도요금납부증명서, 보육교사수료증 등 시가 발급하는 증명서 5종도 앱에 보관할 수 있도록 전자 증명서로 발급할 예정이다.

저장 방법은 증명서를 발급받을 때 온라인발급(전자문서지갑)을 선택하면 서울지갑 앱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기관에 제출할 때에는 전자문서의 지갑 주소나 QR코드를 공공기관,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에 내면 된다.

강지현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코로나19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시민에게는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고, 종이없는 행정서비스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월세 등 공공복지서비스 신청 자격 여부도 증명서류 제출없이 서울지갑 앱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공공시설 이용 시 요금감면을 받을 수 있는 다둥이, 장애인 여부도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 승용차마일리지, 이택스(E-TAX) 마일리지 등 모든 마일리지를 서울지갑에서 통합 조회할 수 있다.

본인인증이나 전자서명도 가능하다. 서울지갑 앱 내 '서울패스'에 가입하면 간편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서울패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간편 인증 서비스다. 서울시는 서울지갑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전입신고, 은행 대출 등 이사와 관련된 기능을 제공하는 '이사온(On)' 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공공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동주민센터 방문이나 서류 제출없이 모바일 앱으로 해당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공시설 모바일 예약확인증, 공공시설 방문확인, 각종 교육세미나 등 행사참석 확인 서비스 등도 앱에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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