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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최초' 울산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등록 2021.07.21 17: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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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등 94억원 투입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

28개 산모실 구성…쌍둥이·장애인 사용 가능

베이비 캠 도입…신생아 관리 프로그램 운영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울산시 북구공공산후조리원이 21일 개원한 가운데 이동권 북구청장과 임채오 북구의회 의장, 송철호 시장, 이상헌 국회의원 등이 개원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2021.07.21.(사진=북구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울산시 북구공공산후조리원이 21일 개원한 가운데 이동권 북구청장과 임채오 북구의회 의장, 송철호 시장, 이상헌 국회의원 등이 개원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2021.07.21.(사진=북구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영남권 최초의 시설인 울산 북구 공공산후조리원이 21일 문을 열었다.

북구는 이날 호계매곡5로 60에서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북구 공공산후조리원은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883㎡ 규모로 조성됐다. 국비 64억원, 시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1층에는 임신과 출산, 양육 지원을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산모 건강지원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육장과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기존 보건소에서 하던 임산부 및 영유아 프로그램이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21일 개원한 울산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산모실 내부. 2021.07.21.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21일 개원한 울산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산모실 내부. 2021.07.21. [email protected]


2층에는 장애인 산모실 2개, 쌍둥이 산모실 3개를 포함한 28개의 산모실과 신생아실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산모실의 침대, 책상 등 가구는 편백나무로 제작돼 친환경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신생아실은 사전관찰실과 격리실로 구분 설치돼 있고, 의료기관 수준의 음압설비를 갖췄다.

또한 산모가 아기상태를 확인 할 수 있도록 모든 신생아 침대에 '베이비 캠'을 도입했다.

3층에는 좌욕실과 피부관리실, 산후 요가 및 신생아 관리방법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실과 식당을 갖췄다.

건물은 내부 중앙정원을 중심으로 산모실을 배치해 자연채광과 공기 유입을 통한 산모의 심리적 안정감과 회복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옥상데크 등 외부와 연결되는 다양한 테라스도 마련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21일 개원한 울산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내부. 2021.07.21.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21일 개원한 울산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내부. 2021.07.21. [email protected]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 울산 조리원 중에서는 최초로 '에어샤워'를 도입했다.

북구 공공산후조리원은 2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현재 10월까지 예약을 완료했다.

11월 이후 출산 예정자에 대한 예약은 8월 중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통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13박 14일 기준 189만원이다. 북구주민 외 이용자는 20%, 쌍둥이는 30% 이용금액이 추가된다.

이동권 구청장은 "제대로 된 출산과 육아 지원 인프라가 부족한 우리 북구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기 위해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 등을 찾아 다니며 건립 필요성을 전달하고 예산을 확보하려 노력했던 지난 과정을 돌아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울산 최초이자 영남권 최초인 공공산후조리원으로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 만큼 산모와 출생아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해 4월 착공해 12개월 정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 5월 준공했다.

지난달에는 산부인과 운영 경험이 있는 전문성을 갖춘 세나요양병원과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전문적인 산후조리 서비스 제공의 기틀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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