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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힘찬병원, 수술실 CCTV 설치 운용

등록 2021.08.09 12: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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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힘찬병원 보호자 대기실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힘찬병원 보호자 대기실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창원힘찬병원은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과 타 지역의 관절, 척추 전문병원에서 대리수술 의혹이 불거져 사회적 공분을 사면서 수술실 내부 CCTV 설치 여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논쟁 와중에 창원힘찬병원은 환자가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수술실에 자발적으로 CCTV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창원힘찬병원 수술실 5곳에 CCTV 설치를 완료한 후 시험 가동을 거쳐 최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CCTV 녹화는 희망하는 환자에 한해 사전 동의서를 받은 후 진행된다.

개인정보보안을 위해 지정된 보호자 1인만 지정된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수술장면 시청이 가능하며, 휴대전화 및 영상장비를 이용한 녹화는 금지된다.

창원힘찬병원 이상훈 병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힘찬병원 이상훈 병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환자 신체의 민감한 부위에 대한 노출을 막기 위해 수술 준비 이후부터 수술 전 과정을 녹화하게 되는데, 녹화된 영상은 환자 동의 하에 14일간 보관 후 폐기할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와 보호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믿음직한 의료기관이 되고자 고민 끝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여 보호자가 수술진행 상황을 시청할 수 있게 하자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수술실 CCTV 설치 이유를 설명했다.

이상훈 창원힘찬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지난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이는 로봇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했는데, 수술 장면을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다면 환자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술실 CCTV 도입을 계기로 지역 의료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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