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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벤투호 오늘 소집…월드컵 최종예선 돌입

등록 2021.08.30 1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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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도전

손흥민·황희찬·김민재 등 유럽파 포함 최정예 소집

신예 조규성, 벤투호 첫 소집

9월2일 이라크·9월7일 레바논과 홈 2연전

[서울=뉴시스] 훈련 중인 벤투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훈련 중인 벤투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오늘 소집돼 본격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에 돌입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9월 예정된 월드컵 최종예선 1~2차전을 준비한다.

지난 6월 끝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H조 1위(5승1무)로 통과해 최종예선에 오른 한국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함께 A조에 속했다.

한국은 9월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깅에서 이라크와 A조 1차전 홈 경기, 9월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레바논과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최종예선은 A, B조 상위 1~2위 팀이 본선이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주인공을 가린다.

카타르월드컵에 배정된 아시아의 본선 티켓은 4.5장이다.

[고양=뉴시스]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 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2021.06.13. 20hwan@newsis.com

[고양=뉴시스]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 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2021.06.13. [email protected]

최종예선 상대국이 전원 중동팀으로 구성돼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되지만, 다행히 첫 2연전을 모두 홈에서 치르게 됐다.

레바논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은 애초 원정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내년 1월27일 예정된 국내 홈경기와 일정을 맞바꿨다. 국내 1월의 추운 날씨로 인한 부상 위험이 커 레바논축구협회와 협의해 일정을 변경했다.

이라크와 레바논전 상대 전적에선 모두 한국이 우위에 있다.

FIFA랭킹 36위인 한국은 이라크(FIFA랭킹 70위)에 상대전적 7승11무2패고, 레바논(98위)에는 10승3무1패다.

다만 이라크의 경우 2006 독일월드컵 당시 한국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감독이 최근 지휘봉을 잡아 경계해야 한다. 벤투 감독도 "이라크 감독은 경험이 많고 뛰어나다"며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5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편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7.05. bjko@newsis.com

[파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5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편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7.05. [email protected]

레바논은 2차예선에 이어 또다시 만나 경기력 파악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한국도 상대에게 전력이 노출돼 있다.

월드컵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최종예선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모았다.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2라운드 울버햄튼전서 햄스트링 부상이 우려됐지만, 3라운드 왓포드전에 선발로 나와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EPL 개막 후 3경기에서 2골을 넣었는데, 모두 토트넘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었다.

올여름 새 둥지를 튼 황희찬과 김민재도 벤투호에 합류한다.

[런던=AP/뉴시스]손흥민이 왓포드전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1.08.29.

[런던=AP/뉴시스]손흥민이 왓포드전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1.08.29.

황희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가 열린 몰리뉴 스타디움에 경기 전 등번호 26번이 적힌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1년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울버햄튼에 입성한 황희찬은 맨유전(0-1 패)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이달 중순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수비수 김민재는 지난 23일 데뷔전에 이어 30일 알타이 이즈미르와 3라운드까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팀 3연승을 도왔다.

이들 모두 소속팀 일정이 끝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벤투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황의조(보르도),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가 가세했고, 남태희(알두하일), 권창훈(수원), 나상호(서울),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문환(LA FC), 조현우(울산) 등 가동할 수 있는 멤버들이 모두 소집된다.

전북 현대에서 뛰다 김천상무에 입대한 공격수 조규성도 벤투호 첫 소집 돼 관심을 끈다. 반면 발렌시아와 결별한 이강인은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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