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신간]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곱 번째 노란 벤치'
[서울=뉴시스]책 '일곱 번째 노란 벤치' (사진 = 비룡소) 2021.9.6. [email protected]
할머니와 이별한 슬픔을 간직한 지후가 동네 공원의 일곱 번째 노란 벤치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가슴 따뜻한 동화다.
심사위원으로부터 "일상적인 설정으로 순진하고 단순한 즐거움을 그려 낸, 한 편의 영화 같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웃은 물론이고, 친구와 가족과도 소원해질 수밖에 없는 언택트 시대에 '함께하기'의 힘을 선명히 일깨우며 위로를 주는 작품이다.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공감 어린 에피소드를 작품 속 여기저기에 심어 두어 마치 한 편의 따스하고 잔잔한 단편영화처럼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불안하고 여린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이 예리하고 감각적인 문장, 서정적인 묘사를 통해 배어난다.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인 우리의 삶, 그리고 그 자연스러운 흐름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자세를 탁월한 솜씨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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