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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자 증세 드라이브…"처벌 아닌 공정한 몫 분담"

등록 2021.09.17 10: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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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3조5000억 달러 인프라 투자 법안의 의회 통과를 요구하며 부자 증세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만장자와 억만장자가 교사나 소방관보다 더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낸다"라며 “대기업과 초고액자산가는 공정한 몫의 세금을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1.09.1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대형 인프라 법안 재원 마련을 위한 부자 증세는 "처벌이 아닌 공정한 몫 분담"이라며 미국 소득 상위 1%에 대한 세금 인상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경제 관련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는 누구를 벌주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다. 나는 자본주의자이고, 만약 백만 달러나 십억 달러를 벌 수 있다면 그것은 훌륭한 일이고 행운을 빈다"면서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그들이 공정한 몫의 세금을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는 매우 명확하다"며 "지난 40년 동안 부자들은 더 부유해졌고 너무 많은 기업들이 그들의 직원이나 지역사회, 국가에 대한 책임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50년 간 최고경영자(CEO) 임금은 근로자 평균 임금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록적인 실업률 속에 수백 만 미국인이 임대료와 식대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세계 최고 부자들의 순자산은 1조8000억 달러 늘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들이 소득세를 완전히 회피하는 게 어떻게 가능한가. 교사나 소방관, 법 집행관보다 세금을 적게 내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반문하며 "이것은 공평한 경쟁의 장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기업과 슈퍼 부자들은 공정한 몫의 세금을 내기 시작해야 한다. 이미 그랬어야 했다"고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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