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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피해 속출…제주, 폭우로 도로·주택 ‘물바다’

등록 2021.09.17 10: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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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로 침수로 차량 고립…운전자 1명 구조
주택·상가·농경지 빗물 쏟아져 침수 속출
강풍에 신호등·표지판 위험해 안전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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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제주를 통과한 17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에 위치한 상가 건물과 부지가 불어난 빗물에 침수돼 배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1.09.1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제주를 통과하면서 많은 비가 쏟아져 주택·상가와 도로가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태풍 ‘찬투’의 강한 비바람으로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가로수 등이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62건 발생했다.

상황별로 오전 7시9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서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에 고립된 운전자 1명이 구조됐다. 또 제주시 노형동과 이호2동, 용담2동, 구좌읍 김녕리,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등에서 도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닷새간 이어진 폭우로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인근 및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인근 교차로 우수관과 제주시 외도동 외도교 인근 하수관이 역류하기도 했다.

주택과 상가 내 침수피해도 잇따랐다. 제주시 일도2동과 도남동, 삼도2동, 용담2동 화북1동, 연동, 노형동, 도두1동, 외도1동 조천읍 조천리, 서귀포시 색달동 등에서 주택과 상가나 지하주차장 등이 도로에서 흘러들어온 빗물로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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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제주를 통과한 17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에 위치한 상가 건물과 부지가 불어난 빗물에 침수돼 배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1.09.17. woo1223@newsis.com

앞서 태풍의 간접 영향이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와 신풍리, 난산리 등에서 월동무 파종지가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다.

강풍으로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와 고산리 도로에서 신호등이 떨어졌고, 용담2동에서 전신주 절반이 부러지기도 했다.

이도2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과 건입동 신축 공사장 등에서 간판과 펜스가 흔들려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또 제주시 외도1동 건물에 외벽이 무너졌고,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에서는 도로에 전선이 길게 늘어져 안전조치가 진행됐다.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태풍 피해는 모두 71건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인력 541명과 장비 170대를 동원해 안전조치와 배수지원(35건·86t)에 나섰다. 또 범람이 우려되는 하천 등 위험지역에 대해 예방·대비 활동을 93회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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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하면서 17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에서 불어난 빗물로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고립되자 소방대원이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주동부소방서 제공) 2021.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태풍 ‘찬투’는 17일 오전 9시 기준 서귀포시 성산읍 남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의 속도로 대한해협을 향해 동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께 전남 목포 서쪽 약 1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중심기압 985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7m로 강도 중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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