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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위기 속 베이징도 '정전설'…당국, 즉각 진화

등록 2021.09.28 18: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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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전력 "일반적인 점검에 따른 정전…수도 전략공급 충분"

【베이징=AP/뉴시스】2019년 9월 7일 밤 베이징의 한 육교 위에 건국 70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 예행연습을 지켜보려는 시민들이 모여 군의 예행연습 대열을 기다리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2019년 9월 7일 밤 베이징의 한 육교 위에 건국 70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 예행연습을 지켜보려는 시민들이 모여 군의 예행연습 대열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심각한 전력난 사태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 전력 공급 제한설이 제기됐다. 파장이 일자 당국은 전력 공급 제한 계획은 있지만 일반적인 점검에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중국 최대 전력 공급업체인 국가전력망공사 산하 베이징전력회사(이하 베이징전력)는 28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최근 중국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 제한 상황과 관련해 일부 언론과 고객들이 베이징전력의 공급제한에 대해 질의했고, 특히 27일~10월3일까지의 정전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전력은 “이번 정전계획은 점검 작업에 따른 것이며, 점검은 회사의 일반적인 업무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도(베이징) 전략망 공급은 충분하고 안정적인 상황이며, 도시 전체의 수요를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졔몐신원 등 중국 언론은 "9월28~10월 8일 베이징 일부 지역에 정전 계획이 있다"면서 "차이양구, 하이뎬구, 퉁저우 등 지역이 정전 계획이 있는 지역에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국가전력망공사 고객센터가 언론의 질의에 "석탄 가격 인상, 전력 부족으로 공급 부족하다"고 해명한 것이  전력 부족 우려를 키웠다.

전재된 보도는 온라인에 남아 있지만, 해당 보도는 삭제된 상태다.

전력난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당국의 해명으로 우려가 해소될 지는 불투명하다.

중국 31개 성급 지역 가운데 전력 수급 불안으로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진 지역은 전날 10여개에서 약 20개로 늘어났다.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이른바 동북 3성 이외 장쑤성, 산둥성 등이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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