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350명 추가 대피…철군 이후 9번째
[마드리드=AP/뉴시스]파키스탄 이슬라바마드에서 이송된 아프가니스탄 피란민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토레혼 공군기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2021.10.18.
카타르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아프간 카불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카타르 도하로 향하고 있다고 CNN에 밝혔다.
아프간 소재 미국 대학 학생 및 교직원을 포함해 미국, 네덜란드, 덴마크, 호주 등 외국인과 아프간 현지인 등 353명이 대피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 중 미국인이 몇 명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항공기를 이용한 이번 대피는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군을 완료한 지난 8월31일 이후 9번째다.
대피한 사람들은 도하에 도착한 뒤 수용 시설로 가게 되며, 그 곳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이들은 최종 목적지로 갈 때까지 도하에 머문다.
카타르 당국자는 "우리는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포함해 아프간에서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려는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아프간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더 나아가 아프간의 안정과 평화를 촉진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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