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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애널리틱스 "공급망 대란 심화…경기 둔화 우려"

등록 2021.10.21 09: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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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무디스, 공급망 스트레스 지수 분석 및 공개
코로나19 이전 100수준서 8월 136으로 올라
화물선 100척이 LA항·롱비치항 외곽 정박 중
GDP 전망 수치도 3분기 0.6% 성장 수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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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미국 조지아주 사바나 항구에 산적한 컨테이너들. 2021.10.1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세계적 신용평가업체 무디스의 자회사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미국의 공급망 대란이 심화되고 있으며 향후 몇 달 동안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공급망 대란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 같이 경고했다.

현재 장난감, 운동화 등 생활용품부터 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중요 부품까지, 이것들을 담고 있는 약 20만개의 컨테이너가 LA항 앞바다에 떠 있는 배들에 갇혀있다.

CNN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바지선, 컨테이너선 등 100척의 화물선이 LA항구와 캘리포니아 롱비치 외곽에 정박해있다.

피터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음에도 정상화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는 한 물류 공급망에 혼란과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물류 부담을 측정하기 위해 최근 생산, 재고, 운송에 대한 지표로 구성된 미국의 공급망 스트레스 지수를 만들었다. 이 지수는 지난 8월 135.9까지 올라갔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100 수준을 보였던 것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소속 경제학자 매트 콜야는 현 시점에서는 근본적인 지표 중 어떤 것도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밝은 곳은 없다. 공급망 스트레스가 경기를 둔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공급망 대란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점차 완화되면서 나타난 경제 회복세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자재와 노동력 부족으로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이 예상치 못하게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생산은 제조업과 광업, 전기, 가스 유틸리티 등까지 모든 것을 측정한다.

이와 함께 지난 3분기 미국 경제는 거의 성장하지 못했다는 수치도 나왔다.

애틀란타 연준은 지난 19일 각종 지표로 미국의 GDP를 예측하는 GDP Now 수치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3분기 GDP 성장률이 0.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GDP 성장률 1.2%라는 예상치보다 낮았고 지난달보다 4%에도 육박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여름 동안의 예측보다는 전망치가 낮아졌지만 GDP 성장률을 4%로 내다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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