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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따상' 가능성은

등록 2021.10.22 18: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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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따상 직행하면 단숨에 코스피 시총 10위 올라
유통가능 물량, 전체지분 40% 달해 오버행 우려도
증권가 "상장 초 출회 물량이 관건, 기업 성장성에 상승 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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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카카오뱅크가 코스피에 상장된 6일 서울 여의도 KRX한국거래소 전광판에는 카카오뱅크 상장 관련 문구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2021.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카카오페이가 공모가를 최상단으로 확정하면서 상장 당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 기록) 가능성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확정 공모가는 9만원으로 따상을 기록하면 주가는 단숨에 23만4000원이 된다.

시가총액은 11조7330억원에서 30조5059억원으로 불어난다. 이 경우 현재(22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우 제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순위에서 9위 기아(33조8073억원)에 이어 10위에 오르게 된다. 셀트리온(30조2767억원)과 같은 카카오 계열사로 앞서 상장한 카카오뱅크(28조5535억원)를 넘어서는 규모다.

한편으로는 잠재적 매도 가능 주식(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상장 첫날인 내달 3일부터 유통 가능한 지분이 40%에 달하기 때문이다. 상장 초기 주가 흐름은 출회 물량 규모에 달린 셈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페이 지분은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55%, 2대주주인 알리페이(Alipay Singapore Holding Pte. Ltd.)가 4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알리페이는 중국 앤트그룹의 투자담당 자회사인 상하이윤주벤처캐피털(Shanghai Yunju Venture Capital Co., Ltd.)이 지분 100%를 보유한 곳이다.

카카오페이 공모 후 보유 지분은 최대주주 카카오가 47.83%(6235만1920주), 2대주주 알리페이는 39.13%(5101만5205주)가 된다. 공모주는 1700만주(13.04%)로 기관투자자 7.17%, 개인투자자 3.26%, 우리사주조합 2.61% 비중이다.
 
상장예정 주식수 총 1억3036만7125주 중 38.91%에 달하는 5072만755주는 상장 직후부터 유통이 가능한 물량이다. 알리페이 지분 28.47%(3712만755주)와 공모주 중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한 10.44%(1360만주)가 해당된다.

이에 회사는 증권신고서 투자위험요소에 "유통가능물량의 경우 상장일부터 매도가 가능해 해당물량의 매각으로 인해 주식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카카오(47.83%)와 우리사주조합(2.61%) 지분은 상장일로부터 1년, 알리페이 잔여 지분(10.65%)은 6개월간 매도가 제한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공모가격 고평가 논란과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공개(IPO) 일정을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공모가가 높다는 의견과 향후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관측이 팽팽히 맞선다. 상장 초기 주가 흐름은 출회 물량 규모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알리페이가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SI)란 점에서 시작 단계부터 바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성장성이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 역시 물량 확보가 우선"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100% 균등배분도 국민주 타이틀을 가져가면서 최대한 많은 고객을 페이 이용에 유입하려는 전략"이라면서 "상장 당일에 시초가 2배 형성은 가능할 것이고, 상한가 직행과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페이의 적정주가로 11만원을 제시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 지급결제 4.9조원, 금융거래 9.6조원 등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으로 산출한 카카오페이의 적정 기업가치는 14.4조원"이라며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2%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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